중학생 남매 회사원 남편 있어요
애들 중학생되면서 5 시까지 알바다니네요.
애들어릴땐 같이 장난도 치고 딸은 엄마가 옆에서
꼭 같이 자야되고 여행도 잘 다니고..
중학생되니 집이 참 적막하네요
4 식구같이 있어도 아빠는 안방티비
애둘은 각자 숙제 하다 거실나오면
각자 핸드폰 삼매경~~
식구들 4 이 다 집에 있으면
전 왜이리 가슴이 답답하면서 숨이 막혀요.
밖에 나갈 핑게를 만들어 슈퍼나 서점 등
걸어서 나갔다 옵니다.
12 시에서1 시 사이 애들이 다 잠들면
전 거실에서 책보다 핸폰보다 2 시쯤
거실에서 자요
갱년기 인지 방에선 답답해서 잠을 못자겠어요
아이들 행동중 맘에 안들어도 잔소리 안하려하다보니
참아야하고 그러다보니 가슴이 답답하고
그래서 더 집이 숨막히다는 생각이 드는건가
싶기도 해요.
애들도 모범생과이긴 하지만 언니네애들도
모범생이었다가 고등학교때 사춘기가 워낙
심해서 학교만 다녀도 살겠다는
소리까지 한걸 봤기때문에
제가 더 잔소리안하고 참고 그러긴해요
언니는 조카들 중학생때 정말 하고싶은 말
다하면서 키웠거든요 형부한테도 ...
그래도 애들 별 반항도 없으니까요
그러다 고등되더니 언니가 또 그러니까
칼들고 부엌에서 내가 죽어야 엄마는 그만 할거냐고....
언니가 놀래서...
학교도 안가고 언니가 차려준밥도 안먹고
무조건 엄마는 거부...
10 년전 얘기라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되고 결혼도
하고 다 잘됬어요
그과정에서 언니가 너무 힘들었죠
그래서 제가 더 조심하는거긴 한데
가슴이 답답해 죽겠네요
알바다녀서 그나마 조금 숨이 트이긴 하지만요.
사랑하는 가족인데
내 아이들인데 함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전 행복하지가 않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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