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다니는 유치원에 같은반 친구 엄마래서 알게된 엄마가있다. 어리숙한 나는 보이는걸로만 그엄마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현명한 엄마라고 생각하며 호감을 가졌다. 한데 겪어보니 하나둘 실망스런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출산 후 마사지 받으러 가자고 생난리쳐서 (물론 나도 맘에있었으니 받았겠지만 )얼떨결에 상담받고 10회등록했었지. 같은날 만났는데 남편전화왔다며 뒤도 안돌아보고 급하게 가더라구.. 담날 월요일 카톡이 와서 지난번에 인사도 못하고 갔는데 점심이나 같이 먹을까요? 하길래 뭐 그러자싶어 만났는데 밥먹고 난뒤 계산할 생각을 전혀 안하더라구. 지난번에 그엄마가 샀으니 내가 낼 차례이긴 해서 냈는데 ..... 기분이 영... 맡겨논 밥 챙겨먹기 위해 카톡하고 불러냈구나 싶더라. 그제서야 내가 만만히 보여 이런일을 겪는구나 싶은 생각에...기분이 씁쓸하네. 유치원이며 어린이집 다 똑같다고 해놓고 이사간뒤 영유보내는 그엄마보면서 내가 너무 어리숙하기만 하구나 싶고 바보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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