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해오름은 잘하는 아이들이 넘 많아 이런글도 조심스럽네요. 중학내신 37퍼 어중간한 성적으로 고등가니 학교내신도 힘들고 1학기 모의고사도 힘들었어요.
아이가 열심히하는데 오르긴 힘들더군요.
기말 끝내고 중딩이후 여름방학 시작하면서 안가던 영어 사교육도 시작했어요. 혼자는 힘드니 보내달라 하더라구요.
집앞 아파트 내 공부방. 주3회 25만원.
형편도 그닥이라 비싼 어학원이나 대형학원은 못보내지만요.
영어 모의 6등급 받던걸 이번에 85점으로 2등급 받았네요.
방학동안 영어단어 하루에 90개씩 외우고 열심히 했어요.
공부방쌤도 요령이 없었던것같다. 성실하고 착실하다 90개 단어를 진짜 다 외워온다 칭찬하시더군요.
그놈의 성실. 학교 과목쌤들마다 칭찬하신다는데 성적은 늘.ㅠ
1학기 마칠때 교내서 주는 성실상인가도 하나 받아도 왔어요.
아들이 수요일 모의치고와선 영어가 눈에 보이더라고 단어도 보이고 구문해석이 되더라고 하더라구요.
1학기 중간치고 긴 긴 슬럼프가 왔었는데 이번시험으로 자신감을 좀 얻은것같아 다행인것같아요.
고딩되고 스스로 폴더폰으로 바꾸고 피시방도 두어번 갔나?
난 왜 해도 안되냐고 공부머리가 아닌것같다던 말 이제좀 안듣고싶어요ㅜ
한국사도 방학전부터 ebs 인강 듣더니 이번엔 20문제 만점으로 1등급받았구요.
그러곤 아들이
"엄마 나 6등급에서 2등급 갈수있게 학원보내주고 용기줘서 고마워"
라 하네요. ㅠ 찡..했어요
국어, 수학은 아직 암담한 수준이지만요;;
고3 맘 힘든 어머니들 많으시고 잘하는 애들도 많겠지만 늘 자기는 해도 안된다고 풀죽어있던 애가 자신감얻으니 글 살짝 올려봅니다.
모두 주말 잘 보내세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