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올추석 처음 제사 지내고
(원래 제사 없엇슴)
산소 갓다오고
남편의 과한 마마보이 행동에
시댁에선 제가 굉장히 낮설고 못하는
며느리에요 실제로도 그렇구요
억지로 친정행 나서는 남편도
맘에 안들고
제가 제안을 햇거든요
같이 시댁가서 제사보고
그담에 같이 친정갈래 가기싫음
나혼자 간다 햇더니 같이 가겟데요
정말 구지 안가도 되거든요
바빠서 친정에서는 불참캐릭터라 ㆍ
아무튼 따라 나서긴 햇는데
맘은 시댁에 올 시누들과 엄마한테 가잇는거라
친정에서도 시댁 cc티비 (건물이라 설치해놈)
보면서 누가 엘리베이터 탓네 왓네 갓네 .
내년에는 제사안보고
각자 집으로 가자고 제안할려구요
인사치래땜에 가기싫은거 가는것도
싫고 데리고 가기도 싫네요
자유를 행사할려면 대가가 뒤따른다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선택할 것이냐
변하지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이냐
(책내용)
결혼 20년차지만 나이가 드니
하기싫은거 억지로 하느니 하지말자
그런식으로 맘이 변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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