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혼자 친정가요
추석전에 잠깐 다녀오긴 했는데 동생이랑 만나려고 연락하다보니 자긴 지방가는길이라고 어쩌다보니 엄마혼자계실거라고 같이 놀라고 하더라구요. 남편도 빈둥대길래 엄마혼자계신다는데 가서 밥사달라고 할까 라니까 대꾸도 없이. 못들은척하길래 한번더 얘기해보고 혼자 머리감고 샤워하고 준비하고 나왔어요. 신발신을때 되서야 어디가냐고.
그래서 니가 모른척해서 혼자 엄마한테 간다니까 어이없어
하면서 자기한테 같이 가자고 안했지 않냐며. ㅜ ㅜ
제가 느끼기론 귀찮아서 못들은척한거같은데.
나도 몇번말했는데 아쉬운소리 하기 싫어그냥혼자간다고 하고 나와서 가긴하는데 명절끝에 혼자 또 가면 친정부모님 걱정하실것도 같고 가면서도 내내 고민중입니다.
사이가 그닥 좋은 편이 아니어서 부모님이 걱정하실듯도 하고 동생이 엄마혼자있다했는데 나오면서 통화하니 아빠도 계시구요. 가면서도 두분 얼굴 어떠실지 맘이 가볍지가 않아요.
에휴진짜 치사하고 더러워요. 내부모보는데 ㅜ ㅜ
어찌해야할까요. 버스안에서 고민하다가 씁니다 짧게라도 빠른답변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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