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전업주부,
고2,중3 아이 둘 등하교시간이 다르고 학원 스케쥴이 다르니
오후 3시 이후론 집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매일 바쁘던 남편도 40년만에 처음으로 한가한 날이 계속되니 7시면 집에와서 저녁먹음.
남편- 육식주의자
큰애- 면성애자
둘째- 맛있는것만 먹는 미식가
세명 식성 맞추느라 요리도 다양하게 해야하고
똑같은 음식 매일 올릴 수 없으니 다양한 반찬들 챙기느라 죽겠어요
다행히 요리를 좋아하고
집앞에 대형마트도 있어서 장보는건 어렵지 않은데
요즘 야채값도 넘 비싸고 장바구니 물가가 장난 아니잖아요
한달 식비가 백만원 넘은지 오래되었고 요즘은 계산도 안하는데 적어도 백오십은 드는거 같아요
하루종일 음식하고 설겆이하고 장보고 재료 다듬고 하는 나의 인생
어쩌다 밥하는 여자가 되었을까 ㅎㅎㅎ
이름대면 아는 학교 나왔고 큰회사 다닌 경력 다 소용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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