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아들학생을 둔 맘이예요...

아들얘기에 한숨이 나오네요...

아이들문제로 고민하고 신경쓸떄 우리 흔히들 내려놓자... 내려놓으면 맘 편하다고 하잖아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희아들 고2예요..

예전부터 알고 있죠..

공부아니라고... 지금 고2 2학기 중간치른 시점 평균 6등급이예요..

알아요... 공부 내려놓아야한다는거요..

근데 제가 아들에게 고2까지는 바뀔수 있고 변할수 있는 여지가 있으니 열씨미 해보자하며..

매번이러면서 의욕도 없는아이를 끌고왔네요..

본인도 알아요.. 의지도 없고 하고 싶으 맘도 없고..  무슨 스마트폰의 노예처럼 24시간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저는 제가 문제가 더 있어보일때도 있네요..

아들이 점수 40점 50점 맞아오면.. 그냥 아이들 파악하고 인정하고 편하게 키워야할 텐데..

자꾸 잘할수 있지 않을까?  학원에서 조금더 잡아주면 이번에는 조금 더 오르겠지... 이런맘으로 지금까지 온것 같아요...

왜 자꾸 저는 아이에게 연연해 하는걸까요..

그러면서 자꾸 제가 조바심 느끼고 안타까워하고. 제가 속상해 하고... 저만 이러고 있어요..

신랑은 학원보낼필요가 없는 아이한테 괜한짓한다고... 늘 이런점수 보고 저에게 애기하죠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아이에게는 여지를 주고 힘들게라도 따라오라고....

저 이런 결과앞에서도 왜 이렇게 할까요?

내려놓는다는게 어떻게 내려놓는건지 머릿속이 하얗게 아무 생각이 않나요..

정말로 내려놓으시고 아이들과 잘 지내시는분 저한테 일침을 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