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29 pm 1:39:00
173.--.116.42 |
| 내려놓는다는게, 포기하고 네 알아서 살아라.. 그런게 아니라, 공부를 내려놓고 다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제시하는게 아닐까요?
음악 체육 미술에 재능있어야 예체능 시키듯 공부도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공부에 재능이 없어도 사회생활에 더 필요한 다른 재능을 가진 아이들도 많고요. 사교성, 말발, 손재주 등등요. 결국 자녀가 행복하게 잘먹고 잘 사는걸 원하는건데, 자녀가 가진 재능을 살려서 행복하게 살도록 길을 제시해줘야죠, 인생 선배로서요. 욕심을 버리고 옆집아이 바라보듯 객관적으로 잘 살피면 내 아이의 숨겨진 재능이 보일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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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7-09-29 pm 1:55:00
182.--.65.200 |
| | 우리나라 문화 때문에 원글님 같은 엄마가 많다고 봅니다 교육역사를 보니 옛날 일본 미국꺼 공장식 교육 따라하느냐 교육방식이 한참 잘못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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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9-29 pm 2:15:00
110.--.63.18 |
| 먼저 아이의 의지를 확인하고 학원에 관리비 보태주러 다니는 정도면 학원 정리하는게 어떠냐고 물어보고
아이도 동의하면 학원 끊고요. 아이의 적성이나 좋아하는게 뭔지? 잘하는게 뭔지? 검토해서 그쪽에 맞는
진로를 생각해보고 거기에 투자할꺼 같아요.
무기력한 아이들은 작고 사소한것이라도 스스로 결정하고 성취해보는 경험이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공부도 여태 엄마가 시켜한것이라면 본인의 필요에 의한게 아니니 하기도 싫고 왜 해야되는지도 모르는거죠
내려놓는다는건 방치하라는 의미는 아니고 공부도 엄마 잔소리 절대로 하지마시고 본인이 도전할수있는
작은 목표를 정해서(40점 아이보고 90점 맞아라가 아닌 50점60점 맞아라 해야죠) 성취감을 맛보다보면
꿈과 하고싶은게 생기고 이것이 발판이되서 공부 다시 하지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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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9-29 pm 3:08:00
211.--.66.232 |
| | 그놈의 스마트폰이 문제예요. 스마트폰 만든 사람이 원망스럽네요. 자기는 먼저 죽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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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9-29 pm 5:15:00
218.--.28.53 |
| 우리 나라 교육이 문제예요. 아이들의 재능은 모두 다 다릅니다.
저도 고1 딸이지만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별로 좋지는 않아요. 잔소리 안 해요. 해 봤자 사이만 더 안 좋으니까요.
학원도 싫다 과외, 인강도 싫다 합니다 .그 돈으로 적금들고 있어요. 노후자금으로 쓸 수도 있고 아이가 다른 걸 하고 싶다고 하면 쓸려구요.
미래는 없어지는 직업도 많고 생겨나는 직업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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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7-09-29 pm 7:24:00
117.--.1.219 |
| 고 1 아들맘입니다
맘을 편하게 하는것의 70%정도 되었다고 할까요?
공부를 안합니다
하기 싫다고 하고 모르겠다고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사는 광역시에서 2등급은 되야 지거국 갈수 있고요
3등급은 되냐 지거국 바로 아래 국립대 가고요
그럴려면 2등급은 전교 30등안에 들어야 하고요
주욱 따져보니
그 아래 아이들은 거의 지방 사립대
아님 전문대 더라구여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123등급 힘들겠더라고요
주변에서 독과외다 학원이다 뺑뺑이 돌려도
많은 아이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도 없고요
공부하라고 다그치니 아이하고 관계도나빠지고요
그래서 맘을 내렸습니다
학교에서 안자고
말썽안피우고
지각안하고
나쁜짓하지 않고
샘들께 공손하고
예의바르고
하고 싶은거 찾아하고
수행평가 잘하고
이정도 선을 그어놓고 만족하기로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기타 태권도 보컬 하라고 했어요
다행히 즐겁게 살아요
기타배운걸로 학교에서 동아리 만들어서
일주일에 한번 샘들과 버스킹도 하고
자건거로 주말이면 여럿이 어울리고요
좀 즐겁다고 하네요
공부는 못하지만
예의바르다고 칭찬도 받고요
또 사실은 주변에서몇년전 건사고가 많이날때
좀 어수선해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아파하면서 울때
제가 어쩌다 공뷰문제로
아이를 다그치니 남편이 옆에서
조용히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애가 살아서 우리 앞에서 왔다갔다 하지 않냐?
그 말이 저한테는 큰 울림이 되었어요
그 이후로 맘을 내려놓은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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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7-09-29 pm 8:27:00
58.--.19.75 |
| 그쵸.. 쉽지 안져.. 자식인데.. 부모인데..
아이가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
그것도 욕심이라고 해야할까요..
제경우는요 스스로 다독였답니다..
아이는 100세 인생을 살아갈텐데 지금 공부 하고 안하고가 삶을 크게 좌우하지 안을거야.
아이는 분명 지가 해야한다고 느끼면 잔소리 안해도 스스로 할거야
또 공부잘해 좋은 직업을 갖으면 좋지만 다른 기술이라도 배워서
먹고살면 되지
지 먹고 살그릇은 타고 났을테니 복대로 잘살거야 하고 매번 생각하고 또 생각을 반복했네요..
그러니 맘이 좀 편해지면서 안달볶달하지 안게되더군요..
지금 저희 아이 고3..
고 1.2 공부안한거 엄청 후회하고 있네요
지가 모지리였다구.
24시간 끌어안고 살던 핸폰 바로 2g로 바꾸고.
잔소리 안해도 닥치니 하긴 하는데 힘들어하네요
그모습 지켜보기 안스럽기도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려놓는다는 명목하에 애를
방치했나 싶은 마음에 속상하기도 하구.
매일 마은은 복잡하고 안타깝고..뒤죽박죽.ㅜ.ㅜ
지금 님 아이는 아무것도 안들릴겁니다
저희 아들이 그랬다고 하더군요.
아들도 힘들어서인지 은근 엄마에게 맘을 의지를 하는것이
조금은 귀엽기도 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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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7-09-30 pm 8:57:00
175.--.20.181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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