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상담글을 읽다가 제가 바보같이 산건지.
저 결혼 20년됐는데 살면서 부부싸움이야 많죠. 싸우다 남편의 손지검 폭력 없으셨나요
전 많이 맞아봤는데 남자가 부인에게 아무리 화나도 폭력을 휘두르는일이나 때리는일은 1도없어야한다느니,그럼 바로 이혼하고 경찰신고하고 뒤도 안봐야한다는 글들 이에요
지금껏 저 많이 맞고 살았는데 제가 자존감도 없고 빙신같았던건가.자존감은 많이 낮아졌어요
숱한일들 제가 잘못한건 없어요.제공은 항상 남편이죠.
묻고따지고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욱하는 성질에 패고 쌍욕에 던지고 조르고 할건 다하죠.
후에 사과는 당연없고 그렇다고 평상시 잘해주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이기적이고 애들한텐 관심전혀없고 주말에도 혼자 놀러가고 밥먹을때 쏙 들어옵니다
그러고 또 그냥저냥 참고 살고
저 이러고 산 세월인데
또 남편의 폭력이 있다면 앞으론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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