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보다 9살 연상입니다.
연애시절, 온갖 방법을 동원해 구애했고, 연애 도중 헤어졌다가 여자가 다시 연락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금융권 과장입니다.
본인 월급이 얼마인지 절대 밝히지 않으며, 부인 월급(알바)도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주식을 하여 빚이 2억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빚이 얼마인지도 밝히지 않습니다.
7년째 같은 생활비(180만원)를 주며 (그 전에는 130) 생활비 외에 일절 돈을 주지 않습니다. 생활비도 부인이 달라고 3~4번 (3~4일에 걸쳐) 말해야 겨우 주며, 단 한번도 먼저 준 적이 없습니다. 명절 보너스도 안 주고, 세탁기같은 가전이 고장나 새로 구입해야 할 때도 돈없다고 합니다. 아이(중학생) 학원비도 모른다 합니다.
부인이 집에서 저녁식사 여부를 미리 알려달라고 했더니 "내 집에 내가 들어오는데 왜 시간을 알려야 하냐"며 화를 냅니다. 집에 오면 항상 반찬이 뭐냐고 물어보고 고기나 생선이 없으면 라면을 끓이라 해서 라면만 먹습니다.
토요일, 어쩌다 본인이 먼저 일어났는데 부인이 늦게 일어나 밥이 늦으면 화를 냅니다. 자고 있어서 안 깨우고 부인과 아이만 밥을 먼저 먹으면 화를 냅니다. 그래서 부인은 휴일에 항상 오전 9~10 시에 밥을 차려 남편 방에 가져다줍니다. (남편은 항상 밥을 방에서 혼자 먹습니다) 어떨 때는 자다가 일어나서 먹기도 하고, 어떤 날은 차려준 밥이 3~4시간 지나 다 식고 딱딱해져도 아무 말 안하고 먹습니다.
빨래를 한번도 제대로 내놓은 적 없으며(항상 뒤집어 진채로 내놓습니다) 부인이 며칠 친정에 다녀와도 며칠동안 절대 설거지하지 않습니다. 절대 재활용쓰레기도 버리지 않습니다.
부인이 나가든 말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부인과 아이만 여행을 가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남들 앞에서 입으로만 애처가, 좋은 아빠인 척 합니다.
처갓집 전화번호도 모릅니다.
부인은 시모 생전 주말마다 3시간거리를 왕복하며 병간호 했는데 장모가 입원했을 때는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일주일동안 병문안, 전화 일절 없었습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하자 입원 전 전화했을 때 장모가 오지 말라고 해서 안 갔다고 합니다.
하나밖에 없는 동생과 의절했습니다. (유산문제)
전세 만기가 한달 남았어도 일체 걱정이나 말이 없습니다. 부인 혼자 처리하고, 이사 갈 주소를 통보하면 이삿날 출근했다가 퇴근을 새 집으로 합니다. 물론 이사 비용, 올라간 전세금에 대해 묻지도 않고, 부인이 돈 없어 걱정해도 모른척, 아예 말을 안하며, 돈 없다고 합니다.
부인이 집이나 자동차에 대해 상의를 하려고 하면 본인은 모른다, 생각해 보겠다 하고 끝이며, 부인이 다그치면 화를 내거나 아예 입을 꾹 다물어 버립니다.
이밖에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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