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안전 상향으로만 쓴거 같아서 맘이 불안하네요 보험으로 쓴게 하나도 없어요 아이의 고집이 워낙 완강해서 하지만 좀 설득을 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도 싶네요
수능후 보는 적성고사를 염두해 두긴 했는데 일단 모고가 수도권까지는 커버가 되는 성적이라 아이는 생각도 안하고 있어서 얘기도 못 꺼냈네요
요즘은 학교분위기도 어수선해서 공부가 집중이 안되는 거 같더라구요
수시 다떨어지는 경우도 많고 거기다 수능까지 못 볼경우.. 정말.. 자꾸 최악의 상황의 시나리오가 그려져 요즘 잠을 자도 깊게 못 자며 계속 이상한 꿈도 꾸게 되고ㅠㅠ
아이 앞에서는 초연한 모습 보이지만 속으로는 불안한 마음 가득입니다. 그 누구한테도 내색하지 못하고.. 저만 끙끙거리네요
지난 몇개월동안 수시 원서에 공을 엄청 드렸으나,, 결국은 아이가 원하는대로 쓰게 되었네요 원하는 대학을 못 갈경우 아이의 충격도 충격이겠지만 제 자신도 아마 추스르기가 힘들거 같아요
벌써부터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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