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명절선물 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어쩜 세상에는 비슷한 사람들이 많구나~ 였어요

이번 여름 과일선물을 받았는데

작은 포도박스에 시든포도 3송이 작은 거랑 딱딱한 복숭아 작은 거 4개 담아서 주더라구요

아이 편에 보낸거라서 얼결에 받긴했는데

이게 뭐 하는 시츄에이션?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거예요

안주고 안받아도 되는데 선물이든 정이든 뭔가를 이렇게 지저분하게 주나싶은 마음이었어요

당시엔 포도가 좀더 비쌀 때였는데 그래서 포도 2개 복숭아 4개... 헐

사람 사이에 돈을 쓸 때도 있고 선물을 할 때도 있는데

아는 언니로써 그냥 써야될 때는 5천원정도 -커피 한잔은 내가 사주마

자가지만 가끔 카풀 등 작은 친절을 입었을 때는 만원정도 - 차 한번 얻어탔으니까 밥은 내가 사마

반대로

아는 동생들한테 차한잔 얻어마신 적은 없고

내가 카풀 여러번 해줘도 밥 한끼 얻어먹은 적은 없습니다만 흠흠

전업주부로써 나름 정한 관계비용입니다 ㅎㅎ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니

매너없는 사람은 끝까지 매너없더라구요

죽자고 차를 얻어타면서도 매번 땡큐로 입 닦는 사람은

차 마실 때도 언니가 사려구? 로 땡인거죠

영악하고 얄미운 타입이면 그만 보겠지만  푸짐하고 여유로운 외모와 푸근한 성정의 신경줄 두꺼운 사람일 뿐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