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7-09-27 pm 1:59:00
116.--.14.197

인사치레는 하고 싶고, 돈 쓰기는 아까운 상대고.
뭐 그런 관계 아니었을까요.
상대방을 정말 아끼는 사람이었다면 스스로도 알았을겁니다.
본인 손에 들려서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전달될 물건들이 얼마나 비루한 것인지를.
그 것이 관계를 어떻게 훼손할 것인지를.

답글

2 ***

2017-09-27 pm 2:24:00
175.--.182.77

저는 친구가 설 명절전에 가래떡 저 주려고 싸들고 출근했다고 사무실 와서 가져가라길래
고마운맘에 시간짬내서 가서 받아왔더니 딱딱하게 굳어 푸른 곰팡이가 듬성듬성 생긴걸 줬더라구요
받아오면 사무실와서 같이 나눠먹으려고 떡가지러 간다고 얘기까지 하고 갔는데 펴놓지도 못하고 아주 난감했던 적이 있어요 사람들이 왜 떡을 안주나 눈치만 보는게 보였어요 아마 저 혼자 먹으려는 욕심에 안 주나보다 오해했을거 같애요 ㅎㅎ

답글

3 ***

2017-09-27 pm 8:28:00
39.--.42.145

관계비용 생각은 저랑 비슷하네요. 하지만, 아는 동생들한테 차한잔 얻어마신 적은 없고,카풀 여러번 해줘도 밥 한끼 얻어먹은 적은 없었다는건 제 상식으로는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아요. 주변에 한두명쯤은 그런사람있을것 같긴한데.. 전 동생한테건 언니들한테건 밥이나 차 산적도 있고 얻어먹은적도 있거든요. 어떻게 만나면서 매번 내가 사주기만 할수는 없는거니까요. 님이 정말 님만 그렇게 베풀고 다른사람이 한번도 베풀지 않았다면 뭔가는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사람한테 베푼것을 똑같은 사람에게 받을수는 없다고 치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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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7-09-28 pm 12:50:00
175.--.52.88

정말 선물하는건 백번 더 생각하고 골라서 해야 할 것 같아요
저 같아도 선물받았는데 더 기분나쁘면 그 선물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고 그사람도 더 안볼것같고
그렇게 느낄 선물을 왜 했는지 그 저의도 의심스러울것같고요
제일 좋은건 그 선물 딱 받을때 펴보고 정말 기뻐해주거나
그 선물이 저런 상태라면 그 때 바로 말을 해주고 받지 않는것 같아요
어머 떡에 곰팡이가 피었네 포도에 곰팡이가 피었네 이거 너도 몰랐구나 이건 버리자
머 이런식으로 내 얼굴에 철판깔고 얘기해주어야 상대방도 나를 우습게 알지 않을듯싶어요
이런게 내공인지 멘탈인지 하여간 험한세상 잘 살아가려면 제가 먼저 뻔뻔해져야 할 때도 있는것같아요
물론 기본인성이 좋은 사람들끼리는 자연스럽게 마음도 물질도 오고가니 이런 문제도 없고 관계도 오래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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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7-09-30 pm 11:46:00
125.--.80.154

받고 나서도 기분나쁜 경우네요... 무언가 줄때 내가 받았을때 어떤 기분일까 생각해봤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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