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긴 ~~ 휴가중  시댁, 친정 모두 다 다녀온 다음날

 식구끼리 서해 바다  한번 둘러본 날   저녁 11시가 다 될쯤

남편 친구 (일산에 살고 있음) 가   남편한테 전화 해서 지금 식구들이 다  다른 지역에 여행을 가 있어  혼자이고  술먹고 있으니

지금 오라는 전화를 받고  남편이 제게 가도 되겠나며 물어봅니다   거리가 있으니  외박하고 다음날

오겠다고   참고로   저희는 용인에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친구는 남편일과 연관되어있는 사람이고  인성은 괜찮아  남편 친구들 중에는 그래도  제가  인정하는 친구중 한명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워낙 친구들을 좋아하고 술먹는날이면  차에서 술깨고 들어온다는 이유로 새벽 3~4시쯤에 귀가하는

남편이 싫었던 상황에 이번에 아다리가 딱 맞아  이번만큼은 남편이 늦게까지 술마시는 일상을  고쳐버리고 싶었던 제 마음이 그대로

표출되어  

당일 바닷가 다녀온 상황이라  일산까지 운전하는것도  무리고  다음날 스케줄도 잡혀있고 시간도 늦었으니

다음에 만나면 안되겠냐며  좀 강하게 가지 말라고 했고  남편은 다음날 스케줄도 취소하며 꼭 가려고 했지만  저때문에 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가지 않은 남편이  화가 많이 나서  제게 그러더군요  간만에 긴 연휴고   그동안 일 때문에 만난건있지만  

편하게 술자리 하고 싶었는데 가지 말라고 한 제가  꽉 막혔다고  다른여자 같았으면 (남편, 저 40대 중반입니다)  보내줬을거라고 ...

지금까지 냉전 상태입니다  제가 꽉 막힌 행동을 한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