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지난달에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아프던분도 아니고 갑자기 돌아가신거라 충격이 너무 컸는데 엄마 병원에입원해있는동안 아니

일이년사이 엄마랑아주친하게 지내신분이 계세요 저희는 그분이 엄마인생의 선물같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여러모로 감사할일이

많았거든요  어쨌든 그분하고 친하신 스님(몰랐는데 아주 유명하신분이라고하네요 )이 장례식장에도 오셔서 두번 천도하는 독경을 하고 가셨구요 물론 사례는 그런건 전혀원치않는다고하셨어요

저희도 고맙기도 하고 마음이 좋지않아서 엄마49재쯤 되면 절에 큰 등을 하나 달자고 했었어요 근데 중간에 그 친구분께서 저희가 과일만 세종류 준비하면 나머지는 다 준비해주신다고 재를한번 지내고 49재도 하고싶다고하시드라구요 아빠가 반대를 하셨다가 올케가 꿈에 엄마가

자꾸 안좋게 보인다고해서 했는데요 너무 감사하게도 나물이며 떡 여러가지를 준비해주셨어요  아무댓가없이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은일이라고 생각해요 절에 스님도 자식보다도 훨씬 나은 친구라고 ㅠㅠ  어쨌든 49재는 자식들이 정성으로 음식을 준비해야하는거라고 하는데 참여인원이 대략해도 40명이예요 저희는 삼남매고 아무도 절에 다니는 사람이없거든요 사실 뭘준비해야할지도 잘모르겠고 ..

저는 엄마가 평소에 꽃을 좋아하셔서 그리고 평생 복숭아 농사를 지으셨어요 그래서 수제로 만든 (복숭아꽃으로 가득덮힌) 수제케이크를 주문해서 올리고 싶거든요 꽃바구니도 주문해서 놓고싶어요 그런것도 불교법도에 어긋나는게 아닌건지..그날 한 음식으로 온 손님들 나눠먹어야 한다고하는데 그럼 일회용그릇이나 그런걸 준비하면될까요?

비빔밥먹을때 목막힐까봐 물김치한통 담아서 간다고했는데 ..혹시 물김치도 상에 올리는지....

엄마가 떠난것도 슬픈데 정성으로 준비해야하는데 혹시 제대로 못해서 사람들한테 정성부족하다고 한소리 들을까봐도 걱정이고..

그절은 음식을 해주거나 하지는않는다고하드라구요 저희도 어설프게 하니니 맡기려고 했는데 ...그건 안된다고..

어떤것들 준비하면되는지 아시는분 있으면 댓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