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만에 시가를 갔지요.
일부러 안갔어요.
보고 싶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아서.
간만에 보니
며늘이 낯설고 어색한지 목소리가 쬐끔 나직해진거 같기도 하고.
참 안하무인,본인 맘대로 하고
면전에 대고 무례한 말 다하는 증오하는 인간이였는데
간만에보니 주전자에 물 끓여주며 먹으라합니다.
자주볼 때는 밥한그릇도 아까워 밥상위에 제가 먹을 숟가락도 던지던 인간이었는데.
아이들 할머니라 의무적 도리를 하지만
제 마음속엔 인간이하로 자리잡고 있지요.
만약 시모로 인해 아직도 마음고생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꼭 거리두세요.
그 거리는 아주 가끔 보는거예요.
냉정한게 아니라 지혜예요.
그리고 똑부러진 말은 필수예요.
님이 함부로 당한건 참음과 네..하는 순종이였거든요.
아직 혼란속에 계신분이 있다면 참고하셔도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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