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만료가 되어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큰아이 학교가 멀어져서 마음이 안좋아요.
중학교때도 배정을 멀리받아
집앞에 학교 놔두고 3년내내
버스타고 다녔어요.
(학교가는 버스노선 딱 1대밖에 없어서 정말 고생했거든요)
고등학교는 도보가능한 곳 간다고 지금학교 지원해서
1년 도보로 부담없이 다녔는데
이사가게 된 곳은
버스타고 다녀야 하는 곳이예요.
지금은 도보로 넉넉히 20분이면 충분히 가는 곳이었는데
이사갈 곳은
정류장까지 걸어나와서 버스타고 내려서 학교까지 가려면
35분~40분은 소요될 듯 싶어요.
내년이면 고2가 되는데
전세로 가는 거라
졸업때까지는 그렇게 다녀야 해요.
중학교를 편하게 다녔으면 덜 속상했을텐데
입학하자마자 3년 내내 오로지 그 번호 버스만 기다리며
힘들게 다녔는데
고2 올라가는 시점에 또다시
버스타고 다닐거 생각하니
너무너무 속이 상하네요.
고3때는 7시 30분까지 등교라는데
그것도 너무 걱정이고.
속상하고 우울한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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