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남   수학이 너무 싫은지 조언 구해요

정말 싫은가봐요. 제 고민은 아이의 수학부터 시작되나봐요

수학 수학때문에 제가  너무 힘들어요

가끔 방문하면  수학 잘하고 또는  다른 과목은 잘하는데 수학만 못해요 하시는

해오름 식구들보면 너무 부러워요

저희 아이는 수학 40점 / 다른 과목 중간정도에요 (이번 시험엔 모르죠)

오늘도 수학학원 가야하는데 눈이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하면서

안가려고 전화했다  제가 노~ 하니까 가긴 갔어요

성실히 가긴가는데 표현은 안해도 안가고 싶겠죠

주5일 1시간씩 갑니다.  글씨 엉망이라서 샘이 지적하고 미미하게 고쳐지고

진도 쭉쭉 못나가고 숙제내면(10문제 내면) 2문제 맞고 다 틀리고

그래서 이번 시험전까지 진도만 나가고 방학때 자세히 들어가자고

아이가 지칠꺼 같으니 중간고사 시험보고 다시 스케쥴 잡자고 하시네요

개념교재이에요.  수학만 나오면 귀를 닫는지 

수업료 너무 아까워요  2권교재중 한권은 풀지도 못하고 진도교재로 나가는데

하루에 3~5문제 풀고 오는데 거의 틀리죠

그것도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시간 맞추어서 잘 가긴하는데 본인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집중력이 약해서 그것이 원인인지

도통 진척이 없어요

맘 같아서는 수학포기하라고 선언하고 싶은데

그래도 제가 먼저 선언할 수는 없잖아요 

다른과목은 1학년때는 중간이었는데 점수 올리겠다고

미약한 집중력으로 조금씩하는데

수학만큼은 안되네요

초등때는 벼락치기로 90점이상 받았는데

중학교 수학은 아이가 난독증 있는것처럼 너무 어려워해요

급하게 읽고 잘못 읽고 대충 읽고 

설명해줘도 30초도 안되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고

장황하게 설명해도 모르겠다

짧게 설명해도 모르겠다.

외워라하면 외워지지 않는다

집중 못하고 멍때리고

왜 그런거지요  다른과목은 그런대로 하는데

아직 수학머리가 안틔여서 그런가요 

이해불가여요  수학때문인지 몰라도 그때마다 지능이 바닥인가 보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다른부분에 있어서는 그정도는 아닌데

수학 교재만 가져다 놓으면 아이가 바보가 되지요

수학샘이 문제인가요  아니면 수학 지능이 트이지 않는건가요

전 이해불가여요   이정도 설명해주면 이해할텐데

저희 아이는 그시간 도민준을 만나고 오나봐요

해오름 경험자분들 답답한 이 어미를 보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참고로 영어는 상위수준. 나머지 과목은 중간정도에요

공부는 싫어하지만 욕심은 있어요

하지는 않지만 공부 잘해야 한다는 욕심은 가득해요  

아이의 욕심을 버리고 싶지 않아요

전 늦게 틔이더라고 기다리고 싶은데

수학때문에 지쳐 버릴까 걱정이고  

맘이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