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6-04-01 pm 10:44:00
211.--.43.136
저희 아들 얘기하는 줄~~ㅋㅋ 울아들도 영어는 잘 해요.
문젠 애네땐 문이과 없어져서 더 피 봅니다. 영어는 절대평가라도 하지말입니다.ㅠㅠ 저도 한 걱정이네요.수학 잘 하는 방법 없을까요? 늦은걸까요?
답글
2  ***
2016-04-02 am 4:26:00
210.--.157.228
저희 아이도 중2 라서 답변 달아보네요.

우선 아이가 왜 못하는지를 파악해보세요.
연산이 안되는건지 이해력이 안되는건지..그런데 생각보다 연산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연산안되면 안되는 부분부터 엄청 시키세요.
그리고 주 5회 1시간..
이건 그냥 왔다갔다 했다는것밖에는 안되는거 아시죠?
학원가도 숙제한거 채점하고 오답하고..그러면 또 진도나갈시간 부족하고..
저희 아이는 집에서 수학하는데..
학원다닐때는 집에서 채점하고 오답까지 다해서 보냈어요.
직접 채점해보시면 아실거예요. 왜 힘들어하는지, 어떤부분을 모르는지...
그리고
학원샘이 설명해서 푼 문제는..아이가 아는거 아니예요.
혼자 풀수 있어야 아는 문제인거죠.
모르면 혼자 개념찾아보고 머리를 쥐어뜯더라도 혼자서 고민해봐야해요.
처음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결국 그게 자기거 되는거예요
해오름에도 가끔 그런 말 나오지만
수학이 어렵다면 문제집 이거저거 풀리지 마세요.
문제집 하나를 아예 씹어먹을 정도로 파야 합니다.
유형은 거의 똑같거든요.
보통 중학생들 쎈 풀잖아요. 다섯번만 풀려보세요. 모르는문제는 혼자서 풀고풀고 또 풀고..
모르면 답안지 읽어보고 풀어보고..며칠후 그문제 또 풀어보고..
그정도 풀면 수학이 무조건 어렵다고만 느껴지진 않을거예요
답글
3  ***
2016-04-02 am 5:42:00
58.--.47.39
저 같으면요
그냥 학원 접겠어요
그리고 지 보고 싶은 책 읽게 할꺼에요 그러면서
윗분 말씀처럼 어느 부분 연산이 부족한지 구몬샘불러 체크해보고
그부분부터 시작할꺼에요
공부는 일단 맘속에서 포기하구요
기술을 가르치겠어요 아님 운동을 열라 시키겠어요
애가 힘들었을껏 같아요
답글
4  ***
2016-04-02 pm 3:56:00
175.--.179.5
수학선생님 문제인건지
ㅎㅎ
그럴수도 있지만
먼저 어머님이 아이수학이 갈피를 못잠으시니 진전이 없으신 겁니다.
아이는요
그냥 수학이 싫은 겁니다.
수학이 싫으니 공부도 하기 싫은거고
그냥 놀고 싶은거고
문제집 똑같은걸 3번은 풀어야지요.
그리고 나서 다시 이야기 하십시다.
답글
5  ***
2016-04-06 am 10:24:00
122.--.182.130
초등 과정으로 돌아가서 어디서 부터 어려웠는지 보고 늦더라도 처음부터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자신감도 붙고 체계적으로 이해합니다
답글
6  ***
2016-04-07 pm 6:04:00
175.--.194.153
중1,2 수학의 기초가 초5,6 수학인데 초등학교시험은 쉬워서 성적이 잘나와 신경안쓰다 중등와서 시험점수 보고 놀라는 엄마들이 많아요~ 지금 다니는 학원은 관두고 개인과외 붙여서 초5수학부터 다시 점검해보시고 연산부분도 잘 되는지 파악해보셔서 어디서 구멍이 난 건지부터 알아야할꺼 같아요~ 수학은 전학년학습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점점 어렵게 느껴지고 하기 싫어지거든요
답글
7  ***
2016-04-08 pm 4:29:00
180.--.66.61
원글맘이에요
그리고 이글은 왜 여기로 왔는지 ㅋㅋ (속풀이 올렸었는데)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중요하신 답글이 많네요 == 조언 듣고 많은 생각했어요

기본적으로 수학적으론 둔한가 보긴해요 유아때도 수학이 늦다 생각했는데
초등때 그냥저냥 성적 받아오길래 믿었죠
초6 5월에 다니던 공부방관두고 쉬었던게 큰 잘못이었나봐요(샘 히스테리가 대단했어요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늦둥이 임신 히스테리였더군요) 중1때도 나이든 여선생님 갱년기 히스테리
지금은 남자샘이랍니다. 시간이 짧아서 그렇긴 하지만 나름 아이한테 칭찬은 엄청해주시는거 같아서
그걸로 위안 삼네요
본인도 어려워지고 하기싫을때 샘히스테리 핑계로 겸사 겸사 쉬었던게
공부습관도 놓치고 중요한 시기를 방치한거 같아서 완전 제 실수고 잘못이었죠
원인 제공을 저도 했으니 ~~ 설마 설마 내 아이가 중학교에서 이런 점수를
중1때는 수학땜에 우울모드에서 못벗어 났어요 (다행히 학교수학샘이 잘 챙겨줘서 수학과목을 버리진 않았지만) 초등동기들이 전부 상위권인데 자기만 수학이 발목을 잡으니 다른 과목에도 무척 힘들어했죠
겨울방학때는 과외도 시켰는데 맘이 못돌아오니까 닫아버리는거 같더라구요
며칠전 시험대비 교재 1권이 제공되었더라구요
과외때도 대충 넘어가던 문제들을 이번엔 꼼꼼히 푼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아직 보통 아이들처럼 진도가 팍팍 나가지도 않았고 전부 정답은 아니지만
나름 풀어보려는 흔적이 보이니 맘이 훈훈해지긴 하더라구요
부족한 부분 채워질수 있도록 샘이랑 상담하고 보충해보려구요
에너지가 생기면 되집어 보더라도 덜 힘들겠죠
댓글 주신분들 말씀 다 맞고 생각 많이 했어요 제나이 50이에요 이젠 글씨도 허덕허덕합니다
아이 수학까지 봐주는건 무리에요 전문 전공도 아니고 ㅎㅎ (저도 수학치)
이번 영어듣기에서 100점 맞아더라구요 그걸로 수학 에너지에 조금 보태려구요
중2 사춘기 아들키우기 힘들고 공부 닫아버릴때 이런 조언 들을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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