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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징글징글하게 말 안 듣는 대학생 딸 청개구리
IP : 110.--.15.167 2022-11-07 (08:27:56) 조회수:1053   댓글:4   추천:6
애가 밥을 잘 안 먹어요.
제가 이것저것 연구해서 해줘도 그래요.
불과 1년 전 까진 잘 먹었는데요.
그러고서 맨날 기운 없다고 징징거리고
학교 강의 받는 시간 외에는 집에서 퍼질러 있어요.
제가 그렇게 밥을 안 먹으니 기운이 없지,하니,
괜히 자기탓으로 돌리려고 이유 갖다붙이지 말래요.
그렇다고 외모에 관심이 있어
다이어트 하려고 그러느냐?
절대 아닙니다.
저희 애 비만인데요.자기가 뭐가 살이 쪘냐면서
단 음료수나 라면,튀김류, 이런건 먹어요.

발목이 삐긋했네,허리 삐긋했네,하면서
병원 가보라 말해도 안 가고
그래서,제가 병원에 데리고 가려하면
기운 없어 못 가겠다 퍼질러 있어요.
하도 기운 없다 기운 없다 해서 보약도 먹였는데
보약도 제가 챙겨서 눈 앞에 갖다주지 않으면
잊어버리고 안 먹으니 별 효과도 없고,
제가 지병이 있어서 아이도 그 병에 걸릴 확률이
가족력 없는 사람에 비해 높아서
병에 해롭다는 것들 말려도
병이 재수없음 걸리는거지
그런거 피한다고 안 걸리냐고
병에 해로운 짓도 많이 하구요.

옷 입고 다니는 것도 맨날 같은 옷이고
옷을 입고 다녀도 똑바르게 못 입고 다니고
한쪽은 카라가 펴져 있고
한 쪽은 카라가 구겨지듯 접혀 있고
점퍼는 한쪽은 어깨가 흘러내리고
한쪽은 올라가 있고 그래요.
머리도 얘기하기 전엔 잘 안 빗고 다니고
화장은 커녕 세수하고 로숀도 안 발라요.
보기에도 행색이 초라하고 단정해보이지 않아
제가 뭐라 하면,
내가 어떻게 하고 다니든
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왜 잔소리하냐 그래요.
거울 좀 봐라,넌 그러고 다니는게 챙피하지도 않니?
하고 제가 말했더니,
내가 친하지도 않거나
길거리에 지나면서 스치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잘 보일 일이 뭐 있냐,
엄마가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고 사는거지,
이럽니다.

제가 좀 신경 써서 입고 나가면
사람들에게 센스있게 옷 입는다
소리 듣는 사람인데요.
딸이랑 나갈 땐 얘가 도통 말을 안 들으니
저도 같이 허름하게 하고 나갑니다.
안 그러면 누가 볼 때
엄마는 저렇게 입고 다니면서
딸래미는 저 모양으로 하고 다녀도
관심도 없나 할까봐요.

애가 전엔 이 정도 까진 아니었는데
제가 얘기하는거엔 다 반대를 하고 거스르니
정말 너무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