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엔 명문대 간 아이들이 많아요.
서울대 간 애 2명,연대 2명,고대 2명,
서성한급은 꽤 되구요.
저희 아이가 공부를 잘 하다
최근 1~2년 사이 성적이 급락했어요.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안 하는게 주 이유죠.
그런데,이런 얘기를 하면,
아이 명문대에 보낸 지인들이
꼭 대학을 가야 하느냐,
대학 보내보니 그거 별거 아니더라,
나 같으면 공부 아니래도 자기 원하는거 시키겠다,
꼭 공부를 시켜야 하냐,그래요.
저도 다른 재주가 있으면 굳이 공부 안 시키는데,
딱히 재주가 있지도,뭘 하겠다는 것도 없어요.
그러니 공부만 바라볼 수 밖에 없고,
첨부터 아예 못 하던 애라
가능성 없으면 기대도 안 하는데,
좀 하던 아이란 말이죠.
뭐 다른 사람들이라면 그런 얘기 할 수 있다쳐요.
그런데,자기네들은 애들 대학 보내려고
대치동까지 기사노릇 하고
쪽집게 선생 알아보러 다니며
사교육 처바르고 동분서주하며 애들에 올인해서
명문대학 보내놓고
남 집 애 일이라고 이렇게 말하는 그 심리는 뭘까요?
왠지 우리 애 위해 하는 얘기 같지 않고
기분이 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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