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그만하자 하면서도 한달이 지나구 두달이 지나구 뭐가 궁금하고 그립다구...
언제나 늘 내가 먼저 전화합니다
그리고 끊을땐 그 친구가 먼저...전화가 들어온다는둥 밥해야한다는둥 나가봐야한다는둥 ...
고딩때부터 늘 내가 먼저 찾았구요
자기 자식 자랑은 해도 남의 자랑하는 꼴은 못보는 성격입니다
그걸 알기에 오랫동안
자식 얘긴 안한듯합니다 내 아이가 훨 잘났음에도 ... 난 늘 비유맞추고 띄워주고
전화할때마다 늘 기분 상하면서도 상처받으면서도 왜 난 늘 먼저 연락을 하는걸까요?
마음이 허해 그럴까요 ?
그 친구가 잘난게 있다면 비유 맞추고 이유라도 있지만 집안 형편두 내가 훨 낫고 왜 내가 늘 먼저 연락하고 밥도 늘 내가 사고 하면서도 매번 기분나쁜건 어찌해야하나요?
고딩친구라 25년을 넘게 보고 지내온지라 무자르듯 쉽게 포기할수가 없네요
두달이고 세달이고 지나도 먼저는 연락이 안옵니다 알아서 제가 할테니깐요
(친구야 나도 너처럼 바쁘거든 그럼에도 너한테 상처가될까 늘 조심히 얘기하고 비유 맞추고 하거든
너 애들 자랑꺼리 있을때 다 들어주잖아
열에 한번은 내 자식 얘기할땐 들어는 봐야지 듣기싫다는듯 말 돌려버리고 바쁘다 끊고
내가 정이 넘쳐 어려운 사람보면 그냥 못 지나치고 한번 정이든 사람은 쉽게 못 끊고 하는게 바보같이 이리 힘들어 하곤 있지만 그래도 친구사이에선 매너좀 잘 지켜줬음 좋겠다
오래전 결혼식때도 난 회사 휴가 내고 시골까지 갔는데 넌 내 결혼식에 못왔음에도 미안하다 전화 한통화도 없었지 ? 그걸로 끝이였어 넌... 나같았음 미안하다 친구야 사정이 있어 못간것 정말미안해 나중에 내려오거든 밥살께 그 한디였음 내가 다 풀렸을껄... 그럼에도 난 왜 바보같이 너가 친구라고 연락하고 ...또 혼자 상처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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