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8-03-02 pm 7:06:00
116.--.178.235
저 지인도 맨날 저한테 친구 욕해요.
친구가 갑자기 돈이 많아졌는지 돈자랑도 심하고 자기를 무시한다고 맨날 투덜대는데 그래도 근본은 착한 사람이라 만나긴 하는데 보고 집에오면 속상하고 그렇다고 하네요.

성격이 모질지 못해 그러실거에요.
지인도 순둥이에요.
전 맘에 안들면 오래 생각하고 고민하다 끊어요.
제가 힘들면서까지 만나긴 싫더라고요.
답글
2  ***
2018-03-02 pm 7:08:00
211.--.148.223
제가 그 친구같은 입장이예요 저한테 원글님처럼 얘기하고 서운해하는 친구있구요 다른 점은 받은 만큼은 꼭 갚아요
저도 그 친구 전화와서 말 길어질것같으면 똑같이 핑계대요
바쁘다 나가야된다 남편왔다 등등
이유는 그 친구 얘기가 너무 재미없고 저랑 코드가 안맞아서 예의상 들어주기가 힘들 정도예요
한번 전화하면 안끊는 것도 있구요 재미없으니까 저는 빨리 끊고싶고
그런데 그 친구가 한번 저한테 원글님과 비슷한 얘기를 하더군요 잔정없다구
뭐라 할말이 없더라구요 저 코드맞는 친구랑은 1시간 넘게 수다떨고 나오라구 전화하구 그러거든요
진짜 코드맞는 친구인가요?
원글님 잘못도 친구잘못도 아니예요 단지 코드가 안맞을 뿐이죠
답글
3  ***
2018-03-02 pm 10:31:00
27.--.138.69
원글님 혼자만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인간관계에서는 아쉬운 사람이 을이죠.
남녀관계도 더 사랑하는 사람이 을이죠.
답글
4  ***
2018-03-02 pm 10:33:00
125.--.6.5
제 성격이 옛날에 그랬어요.
나이 드니 그런 건 바뀌네요.
매번 제가 맞춰줬지만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상대방은 제가 별로던가 이유가 있었겠죠.
그렇게 매달리던 거 저도 안 하게 되니 좋고
그걸 더 이상 안 받아줘도 되는 상대방도 좋을태니
전 잘 끊었다 생각돼요.
정 아쉬우면 연락 오겠지만 이젠 제가 그러기 싫네요
답글
5  ***
2018-03-02 pm 10:42:00
124.--.108.181
저는 정말 싸가지가 없어서 안만나에요
호감은 가는형인데 싸가지 없게 행동하니
오만정이 다떨어져 사람귀한걸 알아야지
답글
6  ***
2018-03-02 pm 11:03:00
124.--.246.11
전화번호 카톡 다 삭제하세요
없으면 미련 안남아요
있으니 보여서 그런거죠
전 삭제 했어요
답글
7  ***
2018-03-02 pm 11:31:00
121.--.131.188
원글님 나하고 너무도 똑같은 입장이라 반갑네요^^
저는 작년에 어떤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내 행동이 부끄럽게 느껴지고
자존심도 상해서 더이상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일체유심조라고 정말 세상 모든 일이 다 맘이 만들어 낸다고 하더니
내가 그동안 친구한테 민폐였다는 걸 깨닫고 나니 먼저 연락하고 싶은
생각도 사라짐과 동시에 더이상 친구의 안부가 궁금하지도 않았어요.
20년을 그러다 순식간에 사라지니 나도 변화에 놀라고 있는데
저도 지금 4개월동안 전혀 먼저 연락 안하고 있구요.
내가 안하니 친구가 의아하게 생각을 하고 한번 연락이 오던데
반가움과 동시에 그간의 일들이 민망해서 전화를 안받았더니
나중에 다시 연락이 되었을땐 전화도 안받고 연락도 안주냐고 타박을 하던데
솔직히 좀 기분은 거슬리던데 아무 생각이 없더라구요
자기는 늘 바뿌다는 핑계로 내가 거는 전화 셋통중 한통은 못받았고
문자도 씹을 때가 많아놓고서는 나는 딱 한번 그런것도 평소 안하던 짓을 해서 그런가
섭섭하게 생각하는 눈치던데 이미 내 맘은 그 친구가 나에게 예전의
친구 느낌은 아니여서 평소와 다르게 덤덤히 잛게 대화하다 끊었어요.
통화시 잛은 대화야 원래 기본이기도 했지만..
평소에도 어쩌다 친구가 전화를 먼저 줘도 운전중이다 어디 가는 길이다
그러면서 막간을 이용한 생존보고 형식의 짧은 안부전화도 더이상 반갑지가 않았네요.
편하게 할 시간이 분명 없는것도 아닌데.. 길게 통화를 안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을 했을수도 있을테고 실제로 이동중에 전화도 많이 한걸 알기에
저는 그때마다 사실 조금 짜증이 났었지만 내가 아쉬우니 친구의 행동을
다 좋게 이해만 하려고 했고 그렇게 넘어갔던거죠.
친구한테 섭섭하다기 보다는 친구는 내가 아쉽지도 않는데 거절을 못해서
외로운 친구랑 잘 놀아주는 관계에서 나 스스로 나와버린거죠.
그런데 요즘은 그 친구 없음 못살것 같던 제가 아주 평온한 맘으로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고 그 누구한테도 집착하는 관계가 아닌
혼자 잘 노는 사람으로 변했네요.
결론은 지금의 내 모습에 저는 무척 만족하고 있답니다.
답글
8  ***
2018-03-03 am 1:19:00
211.--.247.59
기브엔 테이크 원칙입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짝사랑은 받는 사람도 부담이에요
아무나 좋아하지 말고 내가 10개 줬을때 하나라도
나한테 take할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 생각해요
제가 10번 전화하고 또 베풀고 했는데 한번이라도
연락 없는 무심한 시람들은
과감히 카톡 전화번호 삭제합니다
답글
9  ***
2018-03-03 am 9:31:00
121.--.178.72
어휴~결혼식때 하는꼴 딱보고 그만하셨어야했는데...
그런사람 안변하더라고요 그냥 거리두세요~ 저도 거리뒀더니 한1년있다 전화오더라고요
당당히 받고 내가 전화안하니 너가 전화할때도 있네~~~ 하세요
그사람 전화 안할것 같죠? 아니요 전화 하더라고요 왜냐? 너무 이상하거든요 맨날 받기만 하다 뚝~끊기니
윗 댓글님 말씀처럼 기부앤테이크가 맞는듯요
이제라도 그친구 포기하시고 한명이라도 나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사람을 한번 더 만나고 챙기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원글님 좋으신분이니 그에 맞는 분을 만나세요
답글
10  ***
2018-03-03 pm 12:06:00
121.--.131.188
매너없는 친구 못끊는 이유는
원글님 부모한테 정을 못받았던가 결혼생활이 원만치 않던가 따로
사회생활을 못해서 소통하는 사람들이 없던가..
뭔가 내적으로 충족이 안된 허전한 맘에 그 친구에게 계속 매달리는 건 아닌지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저는 부모 정을 못받아 심한 애정결핍이 있어서요
그 맘이 친구한테고 연인한테고 내가 좀 편하다 느끼는 대상에게 집착으로 이어졌거든요
나같은 사람들 중에는 친구나 애인이 비매너인걸 알아도 꾸역꾸역 만나고 사기꾼 도둑놈인 걸
알아도 쉽게 못벗어 나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불행을 겪는 사람들도 있죠
종교에 미치는거나 사람에 빠지거나 다 속이 허해서 생겨난 정신병이니 본인이 깨어나야 해요.
답글
  ***
2018-03-03 pm 1:52:00
124.--.108.181
부모 사랑 받았어도 그런경우 있어요 오히려 부모사랑 받은 사람이 남에게 모질지 못하고 냉정히 끊지 못하는 수도 있어요 끊으면 친구가 없고 만날사람없고 이것저것 다따지면 남아나는 사람도 침구도 없으니 그럴수 있어요 원인은 꼭 이거다 단정짓기 보단 여러가지가 있을수요
저같은 경운 오래만났던 경우는 매너 없고 못되게 굴어도 사람의 정이 뭔지 정말 끊기 어려운경우가 있어여 하지만 두고 봤다가 그쪽에서 아님 정결정적인 원인으로 이게 아니다 할경우엔 끊어야죠 사람 만나기도 힘들고 친구사귀기도 어렵고 친구가 없어요 이래저래 하면 친구없어 남의식하는 문화 경조사일경우 이런 문화의식이 싹 바껴서 그냥 핏줄아님 가족 아님 정말 애도하는 몇몇만 초대하고 이러한 의식하는 문화가 싹 바껴 가족 핏줄끼리만 하고 간편하게 살았음 해요 싹빼면 정말 남는 사람 없네요
  ***
2018-03-03 pm 2:45:00
121.--.131.188
인생에 친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도 안드네요
저희 부모님 보니 두분다 친구 없어도 형제들과 친척들과 왕래하면 잘 지내시더라구요.
살면서 직업이나 이사로 알게 된 타인들과는 그때뿐이고 늙어서까지 오래
남는 사람은 역시 핏줄로 맺어진 사람밖에는 없다 하셨어요.
우린 애들 나중에 가족끼리만 조촐하게 할거에요
남편과 이건 뜻이 맞아 다행이고 사돈측이 하객이 많으면 많은대로 하거나
우리도 많아야 한다면 하객알바를 이용해도 되고..
경조사 대비해서 오랜시간 맘에도 없는 인간관계 유지하는게 더 피곤해서요
그런데 10년 20년후 출산도 안한 독거인이 많아서 어차피 경조문화도
지금처럼 우루루 몰려다니는 게 아닌 소규모가 대세일 것 같아
경조사 대비해서 안맞는 친구 못끊는다면 그것도 미련한 짓 같네요
  ***
2018-03-04 am 7:19:00
125.--.6.5
경조사 대비 때문에 친구 관계 이어가는거 다 미련해요. 우리 아이가 결혼을 언제할지 모르고 안할수도 있고 지네끼리 간소하게 할 수도 있고요.
인덕이라고 베풀어봐야 허무하게 무너진거 봣는데
요는 정말 좋아서 마음에서 우러나서 베푸는 거면 본인에게도 좋지만 경조사 대비용이나 어떤 의무감 때문에 하는건 복도 안돼요.
가령 제가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 경조사 때 무슨 사정이건 못 왔다해서 그사람 싫어지고 멀리하겐 안 하겠어요. 그런데 절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뭔가 다른 이유로 억지스럽게 관계 유지해가는 사람은 티가 나요. 그런 부담감 때문에 이어가는 관계 뭐가 좋나요. 경조사 때 오죽하면 남듪눈 의식해서 하객 알바 쓰는 문화까지 있겠냐만 사람이 얼마나 왔나 안 왔나가 내 행복감과 무슨 상관일까요. 경조사 연연하고 이어 온 사람이나 그런 자리에 이어온 사람들 안 나타나면 속상한거지 그렇지 않다면 속상할 일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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