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시누이 (남편이 남동생)  남편이 사람 모이는 거 좋아하고

술자리 좋아하고

북적대는 거 좋아하고요,

아이들 어릴때는 같이 놀게 해준다며

툭하면 저희집에 오는 거예요.

온가족 다.

웃기는건 지나가다 들렸다, 근처에 볼일 있었다 하면서

작은시누이네 식구까지 다 불렀어요.

그리고 술자리를 갖고 그러면 운전을 못하고

하룻밤 자는거예요.

20평짜리 아파트에서 큰시누이가족, 작은시누이가족, 우리가족

다함께.

오는 당일부터 가는 다음날까지

식사준비와 정신없는 집(아이들 모두 어렸어요)

때문에 남편하고도 안좋았어요.

시누이나 그남편한테 전화만 오면

제가 깜짝깜짝 놀랐었어요.

언젠가 한번은 저희집에 차를 주차해놓고

애들을 저한테 맡기고

자기네 부부(큰시누이와 남편)만  볼일 보러 다녀오기도 했어요.

이런 일 아주 자주 있었어요.

그때는 저도 젊었고 시누이들 어려워서

그러려니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었던 행동이었죠,

이제는 만나기만 하면

술자리를 만들어서 (올때까지 전화해요)

사람 짜증나게 만들고,

집에 가지도 못하게하고

남편은 누나 남편이라

웬만하면 맞춰주려고 하다보니

그 장단에 같이 행동하고.

보기만 해도 정말 싫은 인간이예요.

그 인간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