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했네요
기숙사생활하다 지금은 집에 와 있구요
방학하구 알바한다고 지인통해 들어간 식당알바
한달은 꼭 해야한다 다짐을 했건만
힘들다구 일주일다니고 그만뒀지요
방학하고 친구들과 싱가폴 여행다녀오고
여행비는 알바해서 준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성인이니 학기중엔 시간없어 안되지만
방학중엔 용돈 벌어 쓰라구 했죠
힘들어서 그만둔 알바로 여행경비는 받을수도 없고
피부과 간다고 돈달라하더니 이건 해줬구요
이번엔
용돈 달라고 떼를 쓰네요
학기중에 줬던걸 왜 못 주느냐면서
엄마는 아빠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호위호식 하는거 아니냐구
돈 밖에 모르는 자본주의의 노예라네요
이렇게 한다고 자식이 잘되진 않는다고
일주일동안 연명하느라 힘들었다고
(직장맘이긴 하지만 먹을거 해놓구 갑니다 차려먹기 귀찮으니 햇반에 대충 떼우네요)
잔고가 몇백원밖에 없는 자식이 불쌍하지 않냐면서
어깃장을 놓더라구요
며칠후면 알바했던곳에서 알바비 준다니 그거 받아 생활하라고 했어요
없으면 없는 형편에 맞게 생활하라구
친구들도 일주일 후에 만나라고
당연하게 돈 달라는 게 밉더라구요
돈이 없어 아무것도 못한다고 난리난리
너는 돈을 달라는 태도부터가 틀렸다했네요
엄마가 은행이냐구
달라하면 당연히 줘야하냐구
너도 너 알바비 받는 그날까지 며칠만 참으라고 했더니
빵봉지를 집어 던지고 난리네요
이참에 단호하게 할까봐요
남편이랑 2천만원으로 시작해서 일군 재산인데
대충 아빠 연봉이며 집 재산을 알긴한데
그래서 더 그러는걸까요?
눈물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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