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풀이는 아닌데 님들 같으면 어떻하실건지 궁금해서요 제 사는 수준은 보통 사람들처럼 노후걱정 돈걱정하며 사는 평범한 서민이에요 이사를 하는데 기존 살림들은 그동안 얻어쓴게 많아 이제는 못쓸 수준이라 새로 장만중이고 지금 거실장이 고민이에요 저는 무거운 티비를 벽에 거는 게 불안해서 거실장에다 올려두고 싶은데 친정에 예전 제가 쓰던 거실장이 있어요 대충 10년은 된.. 그때 제가 집을 작은 곳으로 옮기면서 짐을 줄여야 했기에 친정에 준것데 친정에서도 지금은 필요가 없고 전체 화이트라 페인트를 다시 하면 깔끔할 것 같아요 페인트 제가 하던지 페인트 전문가에게 맡겨도 비싸면 10만원 정도 예상되고 디자인도 아직 비슷하게 나오고 있어 구닥다리 느낌도 적고 지금보다 더 어렵던 시절 홈쇼핑 할부로 사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친정에 보낸거라 애착이 가는건지 ㅜㅜ 다시 가져올거란 생각은 안했는데 막상 나이 들어 살림살이들을 새로 사보니 추억이 있는 물건이 하나도 없는것도 아쉽고 요즘 신상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도 있어서 비싸지 않으니 그걸 사고 싶기도 하고.. 원래 그 거실장과 함께 소파도 같이 보냈는데 나중에 제가 다시 집을 넓히면서 둘다 돌려달라고 했더니 친정에서도 이미 잘 쓰고 있어서 엄마가 주기 싫어 하셨어요 그땐 못사는 딸 나라면 돌려줄텐데 싶어 좀 서운했지만 안된다니 두번 말씀은 못드리고 단념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돌려달라는 저도 웃습고 노년의 돈 없는 엄마도 이해가 됩니다 두집다 사는 여유가 없다보니 그랬겠지요 몇년전 엄마도 친지가 가구점을 운영해서 새 거실장이 공짜로 생기니 필요가 없어져서 가져가라고 말씀도 하시긴 했어요 차 뒷좌석을 접으면 충분히 실려서 운반비도 안드는데 우선 가져와 볼까 새 거실장도 40만원이면 사겠던데 그냥 잊고 새로 살까 고민이네요
글이 너무 길어 댓글 4분 달리고 부터는 앞에 절반만 남기고 나머지는 삭제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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