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뭘 고쳐야할지 새삼 제자신이 바보같네요.
앞글에 얼핏 썼지만
나름 성실히 알바를 했는데
갑자기 그만두게 되니
저보다 한참 어린 젊은 대표가 대들고 큰소리내며 소리치는데
같이 큰소리냈지만 이게 뭔가 싶은 기분으로 맘이 심란하네요.
주요인은 갑자기 그만두게 된건데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상황(회사에서 고용이 안되는 경우) 이었고, 단순 청소일이었고
퇴사후 무급으로 며칠 도와줬고 계속 더 도와줄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다른 직원들이 있고 일이 크게 번지는 게 싫어 무시를 받고 문을 나왔어요.
참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네요.
청소일.
청소일이라 그랬나.
내가 그만두니 일꾼이 없어 그랬겠지.
어제까지 공손했던 그 모습은 어디가고 싹 돌변한 모습이 그만두길 잘했다 생각하게 하네요.
화가 나기보다 어이가 없는 상황이구요.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사람관계에선 모나진 않은 성향이고 특별히 해를 끼치지는 않는데
제자신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이게 부모 자식같은 나이차이에 큰소리같이 낸다는 것도 어이없구요.
며칠 일을 더 해주다가 못해주니까 화가나서 그 화를 쏟아붓듯 내지른거 같기도 하구요.
사회생활 잘 하시는분들 부러워요.
전 한참 멀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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