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세 되신 친정엄마가 지금 치매 검사중이세요
작년에 뇌경색이 가볍게 와서 약 복용중이고 시골에 혼자 계신 세월이 30년째. 평생을 농사 지으셔서 자식 가르치고 지금까지도 돈 생기면 자식들에게 나눠주셨는데
성격이 조금씩 변하시고 중요한 기억이 왜곡되어지는 느낌, 엊그제 손을 조금 떨어서 신경과 모시고 가서 뇌 엠알아이 찍고
두시간 걸린다는 문답형 치매검사 의사샘께 기억력 테스트라고 하고 좀 해주시라고 부탁드렸더니
환자를 속여서는 할 수 없다고 하시네요 동생이 모시고 아침에 병원에 갔는데 눈물이 나네요
뇌경색이 있는 환자는 치매도 진행이 빠르다는데 어찌해야 할지 부모님 세대가 고생은 제일 많이 하시고 대접도 못받는것 같아요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죽을 힘을 다해 자식들 키우고 학교보내고 하시다가 인생이 다 가버렸네요. 울 엄마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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