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야 휴일이니 우리 형님(윗동서) 꼬박꼬박 잘 오십니다

문제는 제사,,,

그 전엔 제사 즈음되면 서로 전화해

언제 올래? 몇시쯤 갈까요? 요럼서 서로 맞춰가고 했어요

근데 한 4~5년 개인사로 안오기 시작하시더니 -이 때는 워낙 상황이 안좋아 제가 당연히 이해했고

상황이 마무리 됐음에도 그때부터 제사가 평일이면 당연하다는 듯 안오십니다

간헐적으로 일을 하시나본데 충분히 스케줄 조정 가능한 일이예요

시모에게 못온다 미리 전화를 하는 모양인데

형님 안오면 그 일은 다 제 몫이거늘,, 왜 제겐 통보도 없죠?

형님이라 맏며느리 노릇 하라는 게 절대 아니예요

큰아들 -형님남편-이 시가에 안그래도 없는 돈 털어가는 바람에

막내인 남편 혼자 경제적인 부분 포함 여지껏 외아들 노릇 하고 있고

5년 동안 형님 대신해 저 혼자 외며느리로 살았으니 

그 집에게 언감생심 바라지도 않아요 근데

못오면 제게도 이러저러 하니 못간다 미리 양해라도 구하는 게 맞지 않나요

무염치한 시가에 같은 해 입성해 나름 동지로서 전우애가 끈끈했어요

신혼땐 집도 오가며 술도 한잔씩 하고

아주버니 속 썩일 때 마다 울면서 새벽에도 전화해 하소연 하시고

시가와 연 끊은 5년 동안 저와는 계속 연락했네요

근데 이젠 나름 잘 살고 계세요 보면

해외여행 간 사진도 올리고 음식사진도 틈틈이 올라오고

그럼에도 시가에 돈 들어가는 일은 저희만 하는데 왜

제사도 제 몫인지 좀,,, 솔직히 ㅎㅎ 억울하네요

제가 너무 만만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