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10년가까이 하고 있고 그덕에 노후대비해서 소형아파트 하나 장만해놓고 지금껏 좀 여유있게 삽니다.
3년만 더하고 50되면 일 그만하고 싶다 쉬면서 1년에 한번씩은 지방 여기 저기서 한달살기 하면서 살고 싶다 남편한테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예상대로 돌아오는 답이 그럼 자기는 뭐냐 그러네요. 자기만 왜 하고싶은것도 못해가면서 계속 돈을 벌어야 되냐 그러네요. 그땐 본인도 직장 그만두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겠답니다. 주변에 연봉 1억씩 버는 와이프 둔사람도 있다면서 은근 와이프 경제적 능력 운운하네요 이인간이.
아, 맞벌이 하면서 또 쌈짓돈 만들어 4천정도 되는 차도 덥썩 바꿔줬었네요. 저도 할만큼 하고 살았다 생각하는데 아침밥은 당연히 먹어야 된다고 하면서 화장실에서 나와서 식탁에 먹을게 차려저있지 않으면 들으라고 일부러 한숨크게 쉬고,내가 나이먹어서 머리가 안돌아가는거같다 힘들다 하면 본인은 더 죽는소리하는 인간.
힘들면 기대고싶고 의지하고 싶은데 오히려 내가 그럴까봐 더 받아치는 인간. 그럼 지금이라도 좋으니 연봉 1억되는 여자랑 새장가나가지 왜....아, 그건 불가능 할겁니다. 왜냐면 배나와서 지 발톱도 못깤을정도로 뚱뚱하고 게으르고 인상도 그닥이고 일단 경제적 능력이 안되는 인간이거든요. 꼴도보기 싫으네요. 엎에있는 숨소리조차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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