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서울로 병원다니셔서
한달동안 저희집에 같이 살게 되엇어요
이주째 되셧는데 엄마가 백만원을 주시네요
생활비라며
안받앗어요 병원비 많이 나오는데 괜찬다고 햇어요
병원비는 부모님이 다 내고 계세요
경제적으로 여유는 잇으시구요
사실 부모님 생각해서 안받은게 아니에요
언니는 애들유학간다 등록금이다 대주시면서
나는 일절 없엇거든요
섭섭햇어도 내색 안햇어요 부모맘이 그러니깐
근데 우리집살이 하시니깐 생활비라고 주시는데
이까짓거 받고 받앗다는 소리 듣기 싫엇어요
제가 맘이 꼬엿다는거 아는데
제섭섭한 맘이 이해 가시나요?
누구한테도 말 못하고 저혼자 이런감정 가지고 잇네요
어쨋든 계실동안은 잘해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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