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지금껏 별탈(?)없이 지내 오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부쩍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는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주절...주절...

(예를 들어 남, 녀 두주인공이 나오는 장면이면 완전 몰입을 해  "둘이 결혼해라'라는 둥...

애가 없는 상황이면 "애를 낳고 살아야지"라는 둥...여배우 몸매가 어쩌구...저쩌구....

여배우 얼굴이 어쩌구...저쩌구....ㅠ)

저 한 몰입이 안돼 몇번 주의(?)를 줬지만, 여전하구요...ㅠ

요즘은 퇴근 후 밖에서의 모임도 거의 없고, 매일 칼퇴근에...

특히 직장에서 힘들었던일...마치 엄마에게 이르듯(?) 하나 하나 얘기를 합니다.

상사의 입장...후배의 입장이 되어서 이야기까지 하면 마치 한편의 모노 드라마 보는듯 하구요...

나이  들어 적성에 맞지 않은 조직생활 하느라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저 또한 직장인이라 이해는 하겠는데...

도대체 어디까지 하소연(?)을 들어 줘야 할까요??ㅠ

퇴근 후 저도 집에선 좀 조용히 쉬고 싶은데...

어제는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나이들면 부부밖에 없다지만, 퇴직 후 매일 같이 있게 될 상황 생각하니

벌써 싫으네요..ㅠ.ㅠ

님들 남편분들은 어떠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