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19-03-19 pm 5:39:00
182.--.241.121 |
| 울집 55세 남자는 삐집니다.
세상 마초남이었는데 이젠 왕삐돌이 됐습니다.
사춘기여자애인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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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pm 5:46:00
219.--.137.32 |
| 웃어서 죄송..
ㅎㅎㅎ..맞아요. 사춘기여자애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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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pm 5:48:00
211.--.17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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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pm 5:49:00
219.--.137.32 |
| 삐돌이 여기도 있어요.
등치는 큰 삐돌이요.
20살 아들하고 아빠 갱년기니 기분 맞춰주자
했는데 지난번 밥 먹으러 가자해 메뉴땜에 또
삐침.
아들이 사진을 찍었길래 남편한테 보내줬어요.
'심술 난 아저씨'
비위 맞추기 힘든데 큰딸 하나 키우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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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pm 5:58:00
182.--.241.121 |
| 1번댓쓴이에요.
아까 같이 마트 갔더니 바나나를 카트에 담더라구요.
애들도 대학생이라 다 기숙사 있어서 먹을사람도 없는데 엄청 큰 송이를 담았길래 도로 내려놓고 반 잘라놓은걸 샀더니 또 삐졌어요.
집에 와서 한단말이.. 나도 바나나 좋아하는데 큰거 못사게 한다고 ....
울애들이 바나나 엄청 좋아해서 항상 큰거 샀었거든요.
이따 나가서 하나 사다 앵겨야해요.
먹는거 가지고 삐지면 더 오래가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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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pm 6:08:00
219.--.13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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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9-03-19 pm 5:45:00
118.--.197.84 |
| 53세 남편 비슷합니다
드라마보다 눈물도 찔끔거리고
아.. 성가셔요
나두 일하고 오니 쉬고싶은데
어린애마냥 옆에서 같이
놀아주길 바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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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9-03-19 pm 5:45:00
219.--.137.32 |
| 갱년기 아닐까요?
갱년기 오기전 운동을 하라더라구요.
저희 남편 49살인데 40초반까지 술이 떡이 돼서
늦게 오곤 하더니 매년 건강검진하다 약을 먹게 됐어요.
술도 줄이고 운동을 하고 먹는 거도 신경쓰니
지금은 정상수치돼 약을 안먹는데 ..
운동을 게을리 하네요.;;
드라마 안좋아하는 사람이 한참 같이 드라마보곤
하던데 요즘은 또 안보더라구요.
말수가 없어서리 말이 많은건 싫지만 적당히 하면
좋지 싶어요.
시아버지가 말이 엄청 많고 장보는거까지 집안일
다 참견이라 넘넘 싫거든요.
기분도 몸도 무거운 갱년기는 움직여도 낫다던데
남자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친정오빠는 53살인데 본인몸 끔찍해서 헬스등
먹거리 신경쓰고 술,담배도 일부러는 안하던데
확실히 젊어보이고 피부도 좋던데 성격 좋다는데도
갱년기인지 짜증은 있더라구요.
새언니가 여행계획 잡아 다니고 하니 좀 덜하다기는
해요.
아,친정오빠도 드라마 보며 얘긴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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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03-19 pm 6:01:00
222.--.114.188 |
| 남편이 저보고 작가라고 해요
드라마보면서 다 예측하거든요
이건 제가 능력이 뛰어난게 아니라 여자라면 다 알잖아요
드라마보면 주인공 왜 그런거야? 관계가 어찌되는거야?
처음부터 본게 아니니 질문하는거지만 일일히 설명을 해줘도 또 묻고 또 묻고...
지금은 굳이 설명하지않아도 처음부터 안봐도 척하면 알고 이제는 예측까지 가능ㅎㅎ
뉴스만 보는 사람이 드라마 할 시간이라고 어서 보자고 하구요
아침마다 일가기 싫다 징징대고 자꾸 들러붙어요
코골아서 딴 방가서 자면 삐지구 우쭈쭈 이쁘다해줘야하구 짜증났다 짠했다 안쓰럽고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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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pm 8:09:00
222.--.185.43 |
| 진짜...
분명 5살짜리 엄마없는 애가 나오고
저쪽집은 예전에 여자가 임신하고 헤어졌다 그러면
또 출생의비밀이나 저집 아이겠다 연결되는데
그게 밝혀질때까지 모름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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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pm 9:36:00
39.--.89.4 |
| | * 본인이 삭제하였거나 관리자가 삭제한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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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pm 12:31:00
219.--.137.32 |
| 저도 김작가네요.;;
드라마 내용을 꿰뚫고 있고 작가가 내생각을
그대로 썼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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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pm 12:40:00
219.--.137.32 |
| 남편 어릴때 동네친구 있는데요.
부인이 전업이었고 드라마를 좋아하고 모든
드라마를 다 보는 부인이었거든요.
외출도 장보는 거 외에 안하고 운동도 싫다해
살도 많이 쪄서 놀랐었는데요.
그 부인이 단막극처럼 써서 보낸게 잘돼서 지금은
소설책도 내고 작가가 됐네요.
남편보다 돈도 더 잘벌고 애들 데리고 해외여행
다니고 그집 남편이 뚱뚱하다고 무시하고 했는데
전원주택 1,2층 지어 2층은 글 쓰는 부인이 전체
다 쓰더라구요.
큰아들이 공부 별로였는데 자소서니 생기부니
엄마영향으로 대학도 잘가고요.
엄마가 잘버니 둘째도 예체능 한다던데 외국
보내고 씀씀이도 엄청 커졌더라구요.
그집 남편이 부인이 뭐라하면 "소설을 써라!"고
했다는데 진짜 작가가 되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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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pm 11:14:00
125.--.6.3 |
| 그 작가분 누굴까요?와~ 인생이 드라마 같네요.
쫌 코믹하지만 해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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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9-03-19 pm 6:46:00
119.--.115.161 |
| | 40대 남편 한참 되었어요 원글님댁은 늦은 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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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9-03-19 pm 7:08:00
218.--.112.211 |
| 저희남편은53세예요
결혼 생활 20년차 그동안 회사에서 있었던일도 한번도 이야기 한적없구요
물어봐도 회사에서 놀다온다 회사로 쉬러간다 해요
제가 걱정할봐 그런것도있지만 워낙 말수적고 표현잘안하는성격에 정은 넘치지만 무뚝해요
저는전업맘인데 제가 남편을 넘 힘들게 하나봐요ㅎ
본인은 자유를 원하는데 제가 신경쓰이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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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pm 12:29:00
219.--.13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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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pm 5:43:00
219.--.137.32 |
| 여기도 츤데레인데 말이 없어요.
요즘은 걍 사춘기 큰아들이라 생각하고 맛난거
먹이고 귀찮다는데 끌고 산에 데리고 다디네요.
엎고 가려는데 커서 엎을 수도 없네요.
아프면 아무도 소용없다고 부인한테 잘하라고
하는데 저만 얘기하고 딴짓하고 있어요.
어렸을때 엄마가 공부시간 해찰하지 말라고
하셨었는데 왜 그러셨나 알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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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9-03-19 pm 9:35:00
121.--.131.54 |
| 말수 없는 우리 신랑도 가끔 투정을 해요
아마 사회생활에 지치고 삶에 지쳐서 그렇게라도 편한 배우자에게
속을 풀어야 하는가보다 하고 있어요
여자나 남자나 나이가 들면 사는게 맘대로 안되고 그러니
나도 모르게 온갖 일에 다 간섭을 하면서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인지 뭔지 하여간 늙어가는 증세 중에 그게 하나라고 알고 있어요
그게 뭔지는 전문용어로 모르겠지만 울 남편도
저한테 잔소리가 많이 늘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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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19-03-20 am 9:52:00
125.--.133.60 |
| 어느덧 50중반된 남편
드라마다시보기에 빠져 매일 소설쓰고 있습니다
주말부부라 일주일내내 각종 드라마섭렵하고
주말에 tv없는 집으로 오는데
그 줄거리 얘기하며 아주 비련의 남주인공행세합니다
어찌나 절절하게 주인공빙의하는지
미치겠습니다
호응안해주면 삐져서 짐쌉니다
저는 tv소리자체를 싫어하는데다 드라마 전혀 안보고 관심도 없는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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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pm 4:34:00
211.--.174.31 |
| 주인공 빙의....너무 공감됩니다...ㅠ
삐지기는 왤캐 또 잘 삐지는지...ㅠ
혹..60대...70대가 되어서도 그럴까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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