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간 딸인데요.
중학교 때 부터 절친인 친구가 많이 뚱뚱한데,
중학교 때 부터 그 친구랑
둘이 맛집 다니기 시작하더니,
좀 통통한 정도의 몸이 뚱뚱하게 되었네요.
키에서 몸무게 빼면 90몇이 될 정도로요.
엄마인 저는 보통 보다 좀 마른 편이고,
애아빠는 스스로 식사량 조절하고 운동 열심히 해서
약간 통통한 정도예요.
그런데,딸만 저리 뚱뚱합니다.
배는 애 서넛은 낳은 아줌마 배구요.
옷은 빅사이즈 쇼핑몰에서
77~88사이즈 사줘야 하구요.
아이 절친이 지방대를 가서
지금은 만나서 맛집을 간다거나 하는 일이
많질 않은데,
아이가 속한 모임들에서
먹으러 가는데는 안 빠지고 가고,
밖에서 한번 먹으면 먹는 양이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다 저녁을 안 먹고 8시 넘어 오는 날은
집에와서 음식을 먹는데 폭풍흡입을 합니다.
살 빼라 해도 잔소리 한다고 신경질만 내지
살 뺄 생각을 안 합니다.
딸 몸이 그러니 애아빠가 너무 속상해하고
괜히 제가 잘못 키운거 같아 눈치가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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