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53
대기업다니다 사업한지 10년
어제 대학생 아들딸 (1. 2학년)앞에서 앞으로 3년만 일하고 회사 그만두고 친구들과 세계일주 간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좋겟다 하는대 전 속으로 무슨돈으로 했죠 한심해서말도 안나오고 속터져서 아예 말을 안한거에요
그러더니 이번 여름에 유럽여행을 가자는 겁니다
남편 돈 잘 벌엇죠 그러나 요즘 경기 안좋아 월급 반으로 줄고 아마도 빚이 많을걸로 알아요
작년에 아이수시 준비하느라 돈도 많이들고 이번에 두아이 대학 등록금 대느라 2천정도 깨졌는데 그래서 통장이 바닥인데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지 ...
생활비는 반으로 줄여놓고
세상 돈쓰는거 보면 기가막힙니다
발렌시아가 신발에 태그호이어 시계에 ..참나 ... 이 남자가 왜이러나 햇더니 지 시가 사람들 닮앗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깨달앗네요
시모도 돈도없으면서 빚으로라도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 먹더니
큰형은 나이 5~60에 집한채도 없고 사람들에게 돈빌려 살고 갚지도않고 평생을 그리살고
지하전세 살면서 강남 대치동 살아야한다고 주장하는 시누...
모조리 저러고 살아요
마인드가 달라요 돈없어도 내 하고싶은건 하고 산다 엊ㅅ으면 빌려서라도 즐겁게 살자 주의
반면 저는 빚잇음 못살고 어릴적부터 남의 집에 산적없도 엄마도 남의돈으로 흥청망청 사는 사람 경멸하고 지나고 보니 엄마나이 60에 집에 세채 였더라구여.ㅡ사실 넘 아끼고 안쓰는 편이긴해요
시가에서 한푼도 안해줘서 둘이 똑같이 반반자금 해서 결혼 5년만에 집사고 지금 아파트 두채인데
그래도 현금은 없는 편이에요
2학기 등록금 하려고 모아둔 돈 에 약간 비상금이 전부에요
제가 알바로 8~90정도 벌고잇구요
(하원도우미로 아이돌보는 일하는데 2주 정도 빼는게 쉽지않아요 아이엄마 입장에선 유럽여행간다거 이주 쉰다고 말하면 좋을까요 남편은 무조건 얘기해보라네요)
남편은 500정도 주고
정말 유럽 여행할 여유는 없는데 ...
친정엄마가 주신 오천 있는데 비자금으로 갖고 잇고 안내놓을려고요 무슨 짓 할지 몰라서요
그런데 정말 정신 못차리는 건지
아님 제가 너무 빡빡하게 사는 건지
모르겟네여
저보고 그렇게 살다 평생 유럽여행 못간다
그렇게 살고 싶냐 하네요
돈도 없이 빠듯함 여행 전 싫거든요 좀 여유잇게 가고싶고 그런데 다 빚으로 아마 자기가 비용댈건데 그러면 가서도 얼마나 눈치보겟으며 일정대로 돈 주는대로만 따라가야할거고 ..아마 답답할거같고 그 빚은 어쩔...ㅜㅜ
아..이 사람과 난 이렇게 달랏지 하는걸 이제서야 깨달앗네요
성격이 정 반대라 나이들고 말하다보면 싸우니 말도 안하고 살아 이제서야 새삼 느끼네요
남편 통장 카드 얼마나 쓰는지 몰라요 공개안해요 보면 싸울거같아 안볼려고 하구요
성실하고 돈 안벌어 온적은 없지만
즐기자주의에요
나쁜짓 안하니 뭐라 말은 안하는데 시가식구들 닮앗으면 나중에 뭔일 생길거같아 걱정도 되요
유럽여행은 그렇다 쳐도 세계일주라니요
뭐 또 빚으로 가겟죠
6~1년정도 친구들과 갈려고 차 개조하고 있데요
정말 자기만 아는 인간들 짜증나요
속이 답답한데
말하면 더 싸울거같아 상대도 안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남편이 하는말 .자긴 인생 잘살았다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다는 거죠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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