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3년전쯤 남편이 바람을 폈어요
무엇을 생각하던 상상이상이라더니 그땐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상대녀도 유부녀고 멀쩡한 직장이 있던터라 아주 사회적으로 매장하고 위자료청구하고 남편과도 이혼하려 굳게 맘먹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또 나를 위해 어떤 선택이 좋은지 여러날을 고민한끝에 그여자만나 머리끄댕이 잡고 따귀 한번 올리고
싹싹비는 남편 앞에서 이일을 덮기로하고 끝냈어요
그뒤 남편은 나름대로 애쓰는게 보였고 아이들 대학 입시로 정신없이 시간은 흘렀죠
겉으론 그냥 평온했지만 내맘은 한번씩 생각나고 혼자 눈물바람하고 아무일없듯이 또 하루살고‥
그러다 얼마전에 우연히 그여자 카톡을 보게 되었는데
참 세상은 그리 살아야하는건가봐요
그여자 남편과 세상 다정한 모습으로 여행지에서 찍은사진과 화려한 옷과 화장을하고 세상 시름없는 활짝 웃는 행복한 사진에 그집 딸들과 해외여행 사진들
사진만봐서는 얼마나 행복하게 사는지‥
하긴 3년전 나한테 머리 잡힌날이 4월말인데 5월어버이날 딸들이 콘서트티켓 주었다고 카스에 올린 여자였긴하지만
암튼 혼자 아직도 눈물바람하고 있는 내가 미친* 같네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