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인문계 고2 딸 (둘째)이 있는데 중간고사 쯤 남자친구가 생긴걸 우연히 카톡 로그인 되어있는 화면을 보게되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동안 남자애들이랑은 말도 안섞었던 아이였고 남녀 분반을 윈해 그학교 지정해서 간 성실한 아이였는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것도 말도 안하고 있었고 나한테 들킨이후로는 사진이랑 이름을 알려주면서 같은 학교 친구라고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늦은 밤에 자기방에서 통화하는것도 자주 목격했고 가끔 집에 안와서 전화하면 계속 통화중일 때가 많았습니다. 며칠전에 학교에서 헌혈을 했다고해서 너무 놀랐는데 핸드폰 케이스 안에 헌혈증이 나란히 두장 있는거 보고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근데 큰딸이 이 남자애 이름을 검색해서 인스타 뒤져보다가 우리집이 배경으로 찍힌 사진을 봤다고 하네요 제가 집에 없는 사이에 들어왔었나 봅니다. 따져 물으니 돈도 없고 너무 더워서 물마시고 잠깐 앉아있다 30분도 안되서 나갔다고하는데 이말을 어디까지 믿고 주의 시켜야 할지.. 벌써 일 치른거 아닌가 물어보기도 두렵기까지 합니다. 다시는 집에 친구 들이지 말라고 한번만 더 그럼 그 아이 부모한테 전화하겠다고 얘기는 해놨는데 제가 직장맘인지라 이번 여름방학이 너무 걱정되서 심장이 다 두근거릴 지경입니다. 아이를 다른학교로 전학이라도 시켜야 하는건지, 그냥 믿고 지켜봐야 하는건지 , 기숙 학원에 보내야 할지 시골 할머니 집에라도 보내야 할지 너무 걱정되는데 현명하신 해오름 맘 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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