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신 분들도 있겠죠?
어떤 분 카톡 프로필 사진을 보다가.
우연히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자식 키우기 참 힘들다...
애쓰고 인내하고...어느 부모나 다 하죠.
문제는 그만큼 잘 자라주면
힘든 마음 다 사라지고 보람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뭔가 맘에 걸릴 정도로 자식이 잘 안되면
나이 들어 부모는 참 맘이 쓰리죠.
저희 친정,저희집 포함해서(저흰 애 2명)
부모가 내 자식은 둘 다 그만하면 됐다
싶은 집이 흔치 않더라구요.
둘 중,또는 셋 중 하나는 맘에 걸리는 자식이 있네요.
제 아는 분도 큰 아이는 판사로 까지 키웠는데,
작은 아이는 사업한다고 부모 재산 다 털어 먹고
부모 말년에 전세집 전전긍긍하게 하고,
또 다른 아는 분은,
큰 아이는 대학교 재학 중 행시 패스 하고
국가직 공무원으로 있지만,
작은 아이는 30대 중반이 다 되어 가도록 백수로 있고...
저희집도 겉으로 보기에만 멀쩡하지,
평생 안고 가야할,
자식에 대한 남 모르는, 큰 걱정이 있고...
제가 자식 걱정을 하며
살아온 세월이 허망하다 했더니
어떤 분이 그러시네요.
티비 뉴스에 나쁜 일로 나오지 않는 것만으로
잘 키운거라구요.
그 집은 애들도 잘되고 부부 간 금슬도 좋은
다복한 집이라서 첨엔 그 사람 말이 안 들어왔는데
생각할수록 그 말이 맞는 것도 같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맘에 맺히는 자식 하나 없이
이만하면 다들 잘 컸다 싶으신 분들 계신가요?
저도 자식이 뭐 대단한 사람 되길 바라는거 아닙니다.
그저 평범하게,큰 걱정꺼리는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 또한 지나가리라,할 수 있는,
평생 안고 갈,자식 걱정만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많이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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