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3-09-05 am 10:14:00
58.--.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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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3-09-05 am 11:00:00
118.--.141.72
저희 부모님이 그러신거 같아요(제생각에)
4남매 결혼해서 잘살고 잇고
누구하나 돈달라는 자식없고
부모님도 넉넉하시고 잘 모이고
다들 지병없이 건강하고
그런데
저희집 큰애가 우울증으로 병원다닌지 오래됫고
그래서 대학교도 지금 8년째 다니다말다를
반복하고 잇고
남들은 모르죠 평범하게 보이는데
집안에 큰불행이 항상 깔려잇어요 평생 안고 가야할
부모님은 모르시죠 그냥 대학생인줄만 아시고
평범한 일상이 간절하지만
절대 오지 않을
그렇게 살고 잇네요
쓰다보니 질문이랑 안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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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23-09-05 am 11:24:00
223.--.120.230
자식 잘 키웠다는 기준이 뭘까 요즘 많이 생각합니다. 큰 아이 인서울 그런대로 괜찮은 학교 다니고 지금 취준 중이구요. 작은아이 특목나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다니고 있어요. 주변에선 부러워도 하네요. 근데 큰 아이는 무난무난한 성격이라 힘들이지않고 키웠구요 둘째는 너무 힘들었네요. 강박증도 있고 고집도 세고 이기적이라 제가 키우면서 건강까지 나빠졌어요. 아이나 저나 심리치료가 필요한가 생각하고 있어요. 남들은 겉으로만 보니 모르죠. 겉으로 보이는 조건들에 너무 부러워할 필요도 기죽을 필요도 없지 싶어요. 전 아이비리그 할아버지를 다닌다해도 부모 하찮게보고 자기 중심적인 아이보단 순둥순둥하고 붙임성있는 아이랑 즐겁게 살고 싶어요. 자식은 애물단지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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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23-09-05 pm 12:10:00
118.--.206.46
내 기준이 아니라 남의 기준이다 보니 시기하고 질투하고 그러지요... 정말 내맘 같지 않다는 맘이라
진짜 남편하고만 자식이야기 합니다. 자식키우다 보람된거 힘든거 자식이 상처준거까지요
아무리 가까운 자매여도 걱정거리라 싶어 이야기한것도 자랑처럼 비춰지니 내가 또 상처 받더라구요
자식은 키운다고 키워지는 존재들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지난것은 지난대로 의미가 있구나 하고
내 삶에 집중합니다.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했지만 아이들의 선택적 기억으로 가끔 억울하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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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pm 4:04:00
218.--.203.69
마자요
같은일상 다른기억
5  ***
2023-09-05 pm 1:12:00
223.--.16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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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05 pm 2:13:00
58.--.187.98
저도 저 형님내외 삶이 부럽네요
평범하게 살면서 부모랑도 편하고 그렇게 사는게 세상 제일 같아요
6  ***
2023-09-05 pm 3:50:00
211.--.141.166
두아이 입시 끝나고 나니 주변에서 애들 잘 키웠다 부럽단 말은 좀 들었어요
특히 남편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 하더라구요
살면서 입시가 다는 아니니 더 지나 봐야 알겠지만 가끔 치는 사고는 그나이에 애교로 봐줄수 있는 정도라 생각하고 학교 다니면서 알바 하는거 보면 어디든 가서 자기 앞가림은 하겠구나 싶구요
가끔 불의를 생각하는거 보면 넘 이기주의는 아닌가보다 생각도 합니다
부모 욕심은 끝이 없겠지만 나열하면 단점보단 장점이 더 많은거 같아 아직은 이정도면 됐다 까진 아니지만 이정도면 된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생각하기 나름 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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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23-09-06 am 12:24:00
115.--.18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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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2023-09-06 am 11:24:00
221.--.186.250
전 만족해요
친구들 좋아하고 남한테 피해 주지않고 건전한 사고방식이고
자기들 할 일 어느정도 챙기고 있고요
하지만 남편은 경제관념. 없어서 불만족 입니다ㅠ
답글
9  ***
2023-09-06 pm 2:24:00
103.--.85.245
100프로 만족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사랑스럽습니다. 군대가기전에 아들이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을 해서 감동 먹었어요. 지금도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자주 톡하며 애정표현 하니 좋아요. 성적도 여친과 사이도 사고방식도 긍정적이라 잘키웠다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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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23-09-07 pm 12:07:00
221.--.220.221
저 자식둘다 이만하면 됬다 싶어요
제가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둘다 안정적인 성격이 마음에 들어요
큰애는 원하는 직업때문에 공부중인데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모습이 기특하고 결과야 어쨌든 우리큰애가 잘될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지금은 다지기중이라생각되요
둘째는 뭘시작하면 끈기있고 성실하게 밀어붙여 명문대 원하는과로 들어갔으니 감사해요
뭐든 무난무난 수월하게 잘 하는편이라 걱정한적없고
부모께 감사할줄도 알아요
순둥순둥해서 외향적이진않지만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어요
키도 부모키를 훨씬 능가했어요
제가 바라보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우리애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만 큰애가 체력이 약한편이라 가끔 알러지증상이 있어 약간의 걱정이 있어요
누구나 소소한걱정하며 희노애락을 같이 하는게 가족이라 생각해요
우리부부가 자주 싸우고 힘들었는데 화목한 가정으로 변화되니 더 바랄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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