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모 올해 88세예요.
효자아들들 믿고 그러는건지 며느리들한테 하고 싶은말 다하고 살아요.
혼자 사는 시모여서 남편하고 가보는데
다녀만 오면 정말 기분이 나빠요.
같은 말을 해도 정말 기분나쁘게 비꼬듯이 말을해요.
시모한테 서운했던 이야기하면 결국 남편하고 싸우게 돼요
보통 나이들면 이해심도 늘어나고 편안해진다고 생각하는데
시모는 전혀 아니예요
특히 자기 자식들 모인 자리에서는 더 그래요.
자식들 믿고.
남편이 막내고 다들 나이든 시누이들과 그의 남편들, 위로 형님도 계시고.
기분 정말 나쁜데 티를 낼수가 없어요.
솔직히 저는 시모가 세상 뜬다고 해도 눈물한방울 안나올거 같아요.
근데 너무 정정해요.
절 우습게 아는거 같고 무시한다는 느낌까지 받아요.
시모한테만 다녀오면 남편하고도 안좋게 되고
일단 제가 정말 화가 나요.
시모는 아직도 정정하고 혼자사는 자기 엄마본다고 이렇게저렇게
다른 자식들까지 다같이 보게되고,
시모가 너무 싫은데 안보고 살수 있는 방법도 없고,
진짜 기분나쁘게 말하고 무안주는 시모가 정말 너무 싫어요.
지금도 빈정대는듯한 그 얼굴과 말투가 생각나니 기분 완전 상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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