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빠 얘기에요
성격 급하고 자존심 강한 남자랑 살아요
도가 지나쳐 제가 정신적 학대당하는 마음이 들어서 속풀이 하려고 오랜만에 로그인 했네요
예1 운전 ..조금도 양보란 있을수 없고 깜박이 켜지도 않고 신호 무시는 다반사. 빨간불 기다릴때 욕 한바가지함 기다리는거 무지싫어함 운전 상대방한테 욕 많이 얻어먹음 정말 남편이운전하면 멀미나고 어지러울정도 이젠 눈감고 있음 이러다가 죽을수도 있다고 생각할정도
한번은 차선변경을 너무 하길래 세어봄 30초에 10번정도 정말수도 없이 싸웠지만 더하면 더했지 나아지지 않음 이젠 웬만한 곳은 같이' 안가려구 함
2 자존심
얼마전 이야기
동네 근처에 코스트코가 생김 사람많고 기다리는거 싫어하는거 알기때문에 결혼생활19년동안 한번도 안가봄 .근데 얼마전에 가자고 해서 갔음 회원가입 줄서 있는데 표정 안좋음 회원권 만드는데 사진 내 얼굴 사진 찍음 거기서 성질 성질냄 내돈내고 물건 사는곳으데 돈내고 얼굴까지 찍는데 자존심도 않상하냐고 화를 냄 정말 또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서글픔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만드는 회원권 난 왜이리 힘든지..아직까지 슬픔이 가시지 않음
3친정..친정 식구들 다같이 밥먹는 자리에서 내가 한말이 기분 나빴는지 자기얘기 한것도 아닌데 눈을 부라리며 나한테 삿대질 순간 분위기 싸해짐 친정 식구들 남편 어려워함
한번은 남편이 잠깐 담배피러 나간사이 차 가져와서 빨리 가자고 불러대는통에 친정엄마랑 남동생 내외랑 얘기하다가 뛰처나옴 얼른 가방만 챙겨 나옴 인사도 못하고 헐레벌떡 도망치듯이 나옴 친정엄마이제 남편 데려오지 않아도 된다고 함 내가 첫째이고 친정식구들 남편한테 맟춰줘 왔음 본인은 친정 식구편하게 생각 함
매번 남편이랑 있으면 뛰어다니거나 가슴 두근 거림 쇼핑 같은건 같이 할생각도 안하구요 어딜 가기전에 화내지 않기도 해봤고 싸워도 봤고 별짓을 해봐도 바뀌지 않아요
매번 속상할때마다 참고 그냥 넘겼는데 제가 이젠 학대받는 느낌이 들어요 같이 외출' 하면 나와 항상 뛰어다니기 바쁘고 애들도 마찬가지 집에 있을땐 서로 다른공간에 있는게편
해요
이런일이 생길때 마다 병원좀 가보라고 주변사람 넘 힘들다아님 따로 살자해도 심각성을 모름
집에 큰칼이없어요
화나면 칼들고 죽겠다고함 주방칼로 냄비 내리쳐 구부러져서 못쓰게 됨 그후로 우리집엔 과도 작은거만 사용함
자라온 환경이 가난한 형제 많은 집에 혼자 자취하거나 하숙하며 죽어라 공부만 한 스타일
키작고 외소한 외모 정말 학벌 빼면 볼거없는 인간인데
정말 살기 힘드네요
여유란 하나도 찾아볼수 없으며 컴플렉스가 많은건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많은 부분을 포기 했지만 정말 폭탄을 끼고 사는 느낌이라 누구한테 얘기하기도 못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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