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22년차예요
전체적인 돈관리는 남편이 해요.
남편은 대기업다니고 있고 저는 중소기업 다니고 있어요
사실 말이 중소기업이지 거의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급여받고 있고요.
오전 10시 출근 오후 4시 퇴근.
상대적으로 남편이 거의 경제적인 대부분 부담하는 셈이지요
언젠가부터 남편은 농담식으로 말을 할때
' 내 국민연금은 내가 쓰고 너 국민연금은 너가 쓰면 되겠다' (금액차이가 많이나는거 알고 일부러 더 그래요)
' 내 노후는 다 준비해놔서 걱정이 없다'
이런식으로 웃으면서 말을 하는데 정말 기분이 너무 나빠요
'우리' 라는 개념이 전혀 없어요.
지난 22년동안 정신없이 살았는데 제 것은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시모 역시 대기업다니는 자기 아들이 최고라서 며느리 알기 우습게 알고.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에 대한 감사함은 전혀 없고
오히려 자신의 희생만 더 크게 느껴지니 저희 부부 문제가 큰거죠
남편과 남편의 일가친척, 모두 다들 꼴도 보기 싫은데
그놈의 명절은 이제 곧 또 돌아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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