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전공이 안 맞고 학교 자체를 넘 싫어하는데(인서울 대학 다니긴 합니다만), 따로 하고 싶은 일이 있데요. 1학년 1학기만 다니고 휴학하고(22학번인데), 하고 싶다는 일 관련된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학원에서 취직은 시켜주고 그러나봐요. 딱히 학력이 필요한 일도 아니고, 취직이 어렵지 않은 만큼 박봉인 분야인데, 아이는 자긴 그거 밖에 하고 싶은게 없데요. 학교 다니면서 학원도 병행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게다가 학교가 집에서 왕복 3시간이고 혼자 자취하긴 싫답니다) 학원에서,취업 쪽으로 갈건지,학교를 다닐건지, 다음 학기 오기 전 까지 선택을 하라고 원장님이 그랬다는데, 아이는 원장님께 아직 얘긴 안 했지만,학교 다니기 싫다고, 학교 다니면 스트레스 받아서 미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애 아빠한테는 대학 그만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예전에 학교 다니기 싫다고 학교도 안 나가고 그랬다가 난리가 났었네요. 일단은,사람 일 어찌될지 모르니 전과를 해서라도 대학을 마치면 좋겠다고 저는 아이에게 말했는데,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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