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 2년동안 방송반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했어요..이번에 중학교 가서 단단히 방송반에 들어가겠다며 영상편집을 3일동안

새벽2시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연습까지 해가며 열심히 준비 했습니다.

어제도 면접을 잘 봤다며 붙을것 같다고 계속 이야기 했는데....하교후에 "엄마...나 떨어졌어...근데 괜찮아..진짜 괜찮아.."

저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이런 결과를 가져오니 완전 실망스럽네요...

그런데 방송반 뽑은 기준이 잘생김이라고 하네요...ㅠ.ㅠ

"엄마 나랑 같이 면접 본 친구는 진짜 잘생겼는데...영상편집도 잘 하지 못하는데 선배들이 잘생겨서 뽑았데...근데 진짜 괜찮은데

왜 내가 떨어진지 모르겠어...나 진짜 열심히 했는데..."

아이가 괜찮다고 하면서 학원 갔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하루종일 "니가 왜 떨어지냐...떨어진 이유를 모르겠다..."하더랍니다.

방송부에서 일을 잘해서 샘이 칭찬도 많이하고 침착해서 중학교 가서도 잘할꺼라고 샘이 말씀하셨다고 하네요...

중3 아이들이 뽑은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학원 가고 없으니 속상해서 그냥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