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년을 일기를 써왔고 가지고 있어요
확실히 언제 뭔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해요
아무 스프링 노트 사서 끄적끄적 하다보면
수십장이 될 때도 있고 내 속에 이렇게 할말이 많았나 싶게
한풀이가 되고 내가 나와 만나 수다떠는 길이기도 하고
눈물 혹은 기도와 같은 효능이 있어요
자기정화
새 삶을 살아야지 하는 출발점도 되고요
오늘 안바쁘시면 문구점 가셔서
예쁜 노트와 펜을 사시고
얘들은 내 마음 쓸 때만 써야지 생각하시고
공원 벤치 어디라도 마음 편한 데서 그냥
적어보세요
자유롭게
저만의 방법이었습니다
일기예찬론자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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