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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4 am 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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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어릴적부터 무언가 적는것을 좋아해서 일기를 썼어요.. 그날 있엇던일도 가볍게 적어놓고 만났던 사람들.. 그리고 그때그때 마음속 생각들을 써나가면.. 생각을 정리하기도하고.. 일기장이 친구이기도 하고.. 고민 상담사이기도 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20대부터는 매해 새해에 손바닥크기만한 다이어리를 사서 앞쪽에 한달씩 나뉘어진 곳에는 날짜별로 만난사람들이나 기억나는 하루일을 가볍게 적고.. 뒷쪽에는 그때그때 마음이나 생각들을 정리하는 일기를 씁니다.
그렇게 저는 20권정도가 있어요..학창시절일기는 노트에 적어서 어디갔는지도 모르겟지만..
한해한해 수첩을 사서 그렇게 쓴것은.. 제 일기이기도 하지만.. 소중한 제 역사이기도합니다..
수첩 하나하나가 저의 1년의 역사이자 기록으로 가끔씩 읽어보는데.. 그날에 있었던일.. 또 그때의 저의 걱정거리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어서..꼭 앨범속 사진을 보는거 같아요.
남편도 결혼후 저를보고 탁상달력에 만난사람들.. 중요한 일이 있던 날의 기록들을 적더라구요. 그렇게 일년에 하나씩 탁상달력속에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가지고 되엇네요.
앨범이나 다이어리 관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오랜습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생각을 정리하면서 일기에 적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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