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알바 3주가 지났어요
알바 하면서 세상 배웁니다
우선 사장님 말고 한명 더 있었는데 갑질하는거예요예를들면
반씩 겹치게 해라~해놓니 사장님 다 펴놔야지 왜 겹치게 놓냐고ㅠㅠ
내가 어떻게 아나요 첨인데
두번째 알바 첨인데 설겆이 빵만들고 남은자리치우기 오픈에 까놀레 스콘등 간단한거 넣고 빼기 등이예요
진짜 알바 3시간동안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정도로바빠요 빵집 땅 800평에 빵집건물 70평이래요 주방 20평 정도 되는거 같아요 엄청 넓어요
첨에 들어가서 일하는거 보더니 놀래더라구요
일 잘한다구요 분명히 오후알바가 치운다 했던걸 2주차부터 저한테 시키더라구요
아 이건뭐지?? 점점 일이 늘어가요 손이 빠른죄인거죠
뭐든 적당히 했어아 하는데 뭣도 모르고 온몸을 다 해 부지런히 일한거예요
양 손이 아프고 어깨 허리가 아프네요
최저시급 받는데 빵집에선 빵 만드는 기술이최곤데 아무것도 할줄 모르니 몸은고되고 돈은 짜구요
그 담 가끔 빵 2개씩 주는데 받아먹는게 너무 불편한 거예요 그래서 유산균 4개짜리 포도맛 사과맛에 초코렛까지 15000,18000어치 정도 되는걸 2번 사다줬어요
알바 시간 5시30분.-8시 30분이라 퇴근할땐 빵 2가지밖에 안 나와요
매번 같은빵 주니 물려서 별루이고 부담스럽구요
빵집 알바하면 빵 얻어먹는건 흔하다는데 저는 왜캐 불펀한지요
안 줬음 싶더라구요
월급날 10일이라며 지난달 일한거 입금했다고 확인하라는데 국민은행통장이어야 한대서 3정거장 떨어져있는곳에 가서 만들어 아직 안 봤어요
너무 노가다 뛰며 번돈이라 귀해 못 쓸거 같아요
알바 처음 면접 볼때 얼마나 할거냐 ?? 물어 네??? 그런생각 안해 봤는데요 했는데 너무 힘들어 1-2달만에 그만두는거 같아요 인수인계도 꼭 부탁한다던데 인수인계 빵 만드는 사람한테 배웠거든요
알바가 갑자기 그만둬버렸든지 한 거같아요
50대중반도 넘었는데 몸 아프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니 그만둬야죠
알바 3주만에 공부해서 책상 앉아 일하는게 스트레스는 있어도 얼마나 편한지 페이도 훨씬 더 크고
또 크리스마스엔 새벽 3시 출근하라는데 공휴일 주말 더 바쁜 일상들애 여러가지 깨닫습니다
분명 사장님 주방 완전깨끗 빵에진심이신 분 맞는데 설거지 알바는 3주 경험자로 비추입니다
이왕 시작했으니 28대 1뚫고 뽑힌 체면치레 하고 그만두려구요
울엄마 찢어지게 가난해 돈 없는데 여상 안보내고 인문계 보내 대학 영문과(물론 대학은 알바해 스스로 다녔습니다만) 졸업 해 편안하게 먹고 산 이 덕을 울엄마께 돌립니다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