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정년을맞이하고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조그만회사에 밤당직을 서고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뒹굴다가 알바도 알아보나 나이가 있어
구하기도 힘드네요. 대학생인 아들있습니다.
부부만 생각하면 아껴살면 문제없을듯하나
아들이 살짝걸리네요. 아들 좋은것 해주려다 울부부
다 퍼주고싶지는 않습니다. 한편으론 이기적인것 압니다.
어릴땐 자식이 우선이였지만 늙으니 남편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유학얘기있던데 지원해주겠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울집이 부자로 아나봅니다.
저는 알바를 구하고 있지만 60 다되어가는 할매를
누가 선택하겠습니까.
월요일은 보험 해지하러갑니다. 남편 회사를 그만두게
하려면 돈이있다는걸 알아야하니, 심사숙고했습니다.
이제 쉬어도 된다 생각에 저지러볼려구합니다.
뭐 다 충족은 안되겠지만, 아껴살면 될것같습니다.
엄마가 말씀하셨죠?
위를 쳐다보지말고 아래도 봐라고.
제가 남편을 많이 사랑하나봅니다.
늙으니 더 애틋해지는것 같습니다.
해오름 맘들도 옆에 소중한사람 손한번 잡아주고
고맙다 표현해보세요.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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