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잠시 통화를 했어요
근데 제가 목감기가 걸려서 기침도 하고 목소리도 안좋은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받을때까지 수십번은 하시는 분이라 그냥 받았어요
그리고 좀 아프긴 하지만 잘 먹고 잘 쉬고 있다 약도 꼬박 챙겨 먹으니 걱정 마시라고 하고 통화 끝냈어요
실제로 목 외엔 그리 불편하지는 않은 상태기도 했구요
근데 밤에 엄마한테 또 연락이 왔네요
가보지도 못하고 너무 걱정되서 잠도 안온다구요 ㅡ.ㅡ
저는 좀 걱정 없는 성격에 무심한 편인데 엄마는 감성적이고 소녀적이에요
평생을 “너무 걱정”에서 벗어나질 못하시네요
뭐랄까 ”너무 걱정“ 하는 나를 좀 알아주고 달래줘라 하는 느낌을 받아요
엄마랑 만나거나 통화를 하고 나면 기가 쭉쭉 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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