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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치매 센터
IP : 223.--.216.125 2022-10-13 (09:59:46) 조회수:936   댓글:7   추천:3
시어머니 작년에 검사하고 경도인지장애라고 약 드시고 있었는데요 최근 갑자기 많이 나빠진것 같아요.
이틀전에 자식들 가서 고구마 캤는데 기억을 못하시고 다른집 고구마 보면서 우리도 고구마 캐야하는데 그러시고.. 한시간 전 일도 깜빡하고..

86세고 시골에 혼자 사시는데 데이케어센터 신청해놨거든요. 약을 자꾸 잊어버리고 안드셔서 식사 약 다 챙겨준다니 훨씬 나을것 같아서요.
내가 그런데 왜가냐고 안간다고 그러시더니 이제 가시겠다고 하네요.

근데 거기 다녀오셔서 밤에는 혼자 있어야하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자식들은 젤 가까운데가 한시간 거리이고 다 서너시간 거리에 살아요.
아들 셋, 딸 셋인데 시누이들은 아들 누가 모셔갔으면 바라던데 아무도 그럴 생각 없어요.

사실 아들이라고 받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자식들 전부 결혼할때 알아서 했고 지금도 재산 시골 낡은 집 한채가 다에요.
용돈도 저희만 20년째 보내고 있고 앞으로 병원비나 다른 비용도 다 자식들 몫이구요.

궁금한게 이 정도 상태면 어느 정도 계시다 요양원 가시게 되나요?
데이케어 보내는 다른 분들은 같이 살고 계시나요?
남편이 어제 시어머니와 통화하다가 급격히 나빠진것 같다며 울컥하더라구요.
남편이 한달에 한번 정도 내려가보는데 안타까워 죽으려고 하네요.

사실 남편이 전부터 저희 부모님이랑 시어머니랑 다 우리가 모시면 어떠냐고 물어봤었어요.
자기 엄마만 모시자 할순 없으니 하는 소리지요.
아침에 나갔다 밤에 오는 사람이 자기가 뭘 하겠어요 99프로 제 일이지..
그럴 생각 없다고 잘랐어요.
치매는 남의 집 얘긴줄 알았는데 결국 이렇게 닥치네요.